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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 건설장비 ] 전기차 대세 알지만 부품 새로 만들려면 3년은 적자…울면서 납품

2023-03-23 08:59 만스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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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전기차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관련 기술 개발 및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자동차 부품사들은 이 같은 상황이 반갑지만은 않다.

새로운 부품을 만들기 위해 설비를 새로 들여야 하는 등 시설투자비용이 상당하다 보니

전기차 부품으로 수익을 내기까지 적어도 수년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적자를 감당하기 어려운 영세한 부품업체들은 전기차로의 전환을 기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래 핵심 먹거리인 전기차 산업의 기반이 부실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3일 자동차 부품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차 특별법' 입법 공청회에서

업계 관계자들은 미흡한 정부의 지원책이 전기차 산업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등을 언급하며 국내 전기차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부의 과감한 투자를 촉구했다.

해당 공청회에 제출된 '2022년 자동차 산업 실태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부품사 350곳 중 전기차로 전환했거나 추진 중인 부품사는 37.7%(132곳)에 불과했다.

국내 부품사 10곳 중 6곳이 전기차 전환 준비가 안 됐다는 뜻이다.

전기차 전환에 성공한 부품사들의 상황도 좋지 않다.

전기차 전환 부품사 중 현재 수익이 발생하고 있다고 답한 기업은 39.4%(52곳)에 그쳤다.

나머지 전기차 전환 부품사 대부분(51.5%)은 수익 확보까지 최소 3년 이상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전기차 전환 부품사 10곳 중 6곳이 현재 적자를 기록 중이고, 이런 상황이 향후 몇 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부품업계 내부에서 제기된 것이다.



https://www.news1.kr/articles/?499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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