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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 건설장비 ] 원점 돌아간 KT 차기 대표 선임...경영공백 장기화 불가피

2023-03-25 20:56 만스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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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차기 대표이사로 내정됐던 윤경림 KT 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이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KT의 차기 대표 선임 절차가 원점으로 돌아가며 차기 대표 선임이 하반기로 넘어갈 가능성도 높아졌다.

더불어 윤 후보자의 사임으로 사내이사 2인의 선임 논의도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윤 후보자는 지난 22일 KT 이사진들을 만난 오찬 간담회 자리서 후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사진이 만류했음에도 윤 후보자는 "내가 버티면 KT가 더 망가질 것 같다"며 사퇴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진다.

KT 이사회가 지난 7일 윤 후보자를 후보로 공식 내정한 지 보름 만이다.

KT는 오는 31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후보 선임, 사외이사 연임, 사내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KT 최대주주 국민연금이 먼저 대표 선임 과정이 공정하지 못하다며 주총에서 대표이사 선임안에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나서고,

2대주주 현대차그룹도 KT 이사회에 '대주주의 의사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하는 등 외풍이 거세졌다.

윤 후보는 이를 견디지 못하고 자진 사퇴한 것으로 보인다.

구 대표가 연임을 포기한 데 이어 윤 후보도 사퇴 의사를 표명하면서, 윤 후보가 지명한 사내이사 후보인 서창석 KT 네트워크부문장과

송경민 KT SAT 대표 선임 안건도 자동으로 폐기될 것으로 보인다.

KT 정관 제5장(이사) 25조(대표이사의 선임 등) 4항에 따르면 "대표이사 후보가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되지 못한 경우에는

그가 추천한 사내이사후보의 추천은 무효로 한다"고 명시돼있다.

이에 따라 KT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도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미등기 임원인 사외이사와 달리 책임소재가 있는 임원인 사내이사의 부재는 KT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30324000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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