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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 건설장비 ] "언젠가 팔리겠지"..미분양 쌓이는데 '배짱 분양가' 고집하는 건설사들
전국적으로 미분양 물량이 쌓이면서 부동산발 위기설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분양가는 오히려 오르고 있다.
정부는 미분양 해소를 위해 건설사 등이 먼저 분양가를 낮추라는 입장이다.
수도권에서 최근 1년 동안 미분양이 집중발생한 곳의 사례를 보면 팔리지 않은 새 아파트가 다량 쌓여도 분양가는 내리지 않고 있다.
2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인천 주안동 인천시청역과 석바위시장역 인근에서 분양한 단지들은 지난 1년간 분양가가 되레 올랐다.
그동안 미분양이 심각한데도 분양가를 낮추지 않고 있는 것.
지난해 초 이후 미분양이 극심한 상황이지만 공급자들은 분양가를 크게 내리지 않고 무순위 청약으로 물량을 소진하고 있다.
미분양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지만 시행사와 건설사들이 분양가를 낮추기 위한 자구노력은 보이지 않고 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분양시장 침체가 더 길어지면 분양가도 떨어질 수 있겠지만 아직 그럴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며
"재건축 사업의 경우 조합들이 분담금을 덜 내기 위해 분양가를 높이려 하고 건설사들의 자체사업도 원자재와 시공비가 올라가고 금리도 높아 공사비 증가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건설사의 영업이익률이 5%를 넘기 힘든데 프로젝트 파이낸싱 금리가 7~8%로 가면 영업이익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대우건설이 수주한 사업을 포기한 사례에서 알수 있듯이 수익을 내기 극히 어려운 환경 속에서 분양가를 내리고 싶어도 내릴 여지가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http://www.kpenews.com/View.aspx?No=2767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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