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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 화물∙특장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 사실상 무산…컨소시엄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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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최대 현안 중 하나인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 사업이 사실상 무산됐다.
용도변경 권한이 있는 광주시나 사업 추진 주체인 컨소시엄, 공장 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해 컨소시엄이 해산해 사업은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투자 위축 분위기 속에서 금호타어이어는 사업자를 다시 선정해야 해, 광주송정역 최대규모 연계사업인 복합환승센터 건립도 장기간 표류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광주시와 지역 업계 등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공장 부지 개발에 나섰던 미래에셋증권 컨소시엄이 지난달 20일 특수법인을 해산했다.
이 컨소시엄은 미래에셋을 주관사로 현대건설·중흥토건이 공사를 맡기로 했지만, 최근 '공장용지 인수와 개발사업의 사업성이 낮다'고 보고 특수법인을 해산해 사실상 사업을 접었다.
미래에셋 컨소시엄은 지난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뒤 부지 값으로 1조2천억원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업 추진 과정에 적지 않는 난제에 부닥쳤다.
자금 사정이 여의찮은 금호타이어는 공업 지역인 공장 부지 용도를 주거나 상업지역으로 변경해 이전 비용을 마련하고자 했다.
광주시도 용도 변경으로 생긴 땅값 상승분 차익의 40∼60%를 공공 기여 형태로 내놓는 사전협상제도 활용에는 공감했으나 절차상 문제에 가로막혔다.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서 도시지역 내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대상 지역은 유휴토지 또는 대규모 시설의 이전 부지로 한정했다.
공장을 먼저 비워야 협상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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