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28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인천 서구 한 플라스틱 원료 제조공장에서 크레인에 연결된 철제물이 추락하면서 70대 남성 A씨가 숨졌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일용직 화물차 기사인 A씨는 지난 24일 오전 10시 23분께 서구의 한 플라스틱 원료 제조공장에서 철제물 하차 작업을 지켜보다 크레인에 걸려 있던 철제물이 추락하는 것을 피하지 못했다. 길이 5.3m에 2.5t 정도였던 철제물은 1m  높이에서 떨어졌다. 

A씨는 이 사고로 가슴 등을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소형 화물을 들어올리는 크레인 호이스트(Hoist)의 안전고리가 느슨해져 크레인에 연결된 철제물이 균형을 잃고 지상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중량물 취급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해당 사업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사업장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중대재해법은 상시 근로자가 5명 이상인 사업장에 적용한다.

출처 :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30327580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