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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 화물∙특장 ] 건설경기 찬바람…작년 4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18.4% 최대폭 감소
https://www.yna.co.kr/view/AKR20230327052400003
난해 4분기(10∼12월)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년 동기보다 18.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 기준 건설공사 계약액이 이처럼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4년 이후 처음이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4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66조7천억원으로 집계돼 작년 동기보다 18.4% 줄었다고 27일 밝혔다.
2021년 4분기 0.8%(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던 건설공사 계약액은 지난해 1분기 10.7%, 2분기 8.8%,
3분기엔 14.0% 증가했으나 4분기 들어 크게 줄었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발주하는 공공공사 계약액은 17조1천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2% 줄었고, 민간공사는 49조6천억원으로 22.5% 감소했다.
공종별로는 토목 계약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증가한 17조 9천억원 이었다.
건축 계약액은 주거용, 사업용이 감소하며 24.8% 줄어든 48조 8천억원을 나타냈다.
기업 규모별로는 상위 1∼50위 기업의 계약액이 24조3천억원으로 26.0% 감소했다.
51∼100위도 3조6천억 원으로 23.0% 줄었다.
현장 소재지별로 보면 수도권 건설공사 계약액이 30조5천억원으로 19.6%, 비수도권은 36조2천억원으로 17.3% 감소했다.
부동산 경기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라앉은 데다 공공도 대형공사 발주를 미루면서 계약액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박철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민간 부문에선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신용경색 우려가 나오고 금리도 높은 상황이라
리스크를 감내하며 신규공사를 할 여력이 부족했다"며 "올해 상반기까지는 위축 상황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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