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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 건설장비 ] 경상수지 흑자 1조弗 신화 '위태'

2023-03-29 18:39 만스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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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경상수지 누적 흑자 1조 달러를 눈앞에 두고 '개발도상국 신화'라는 화려한 수식어를 반납할 위기에 처했다.

수출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경상수지 흑자 유지에 비상등이 켜졌기 때문이다.

글로벌 경제 둔화와 기업 실적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연간 기준 적자를 맞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27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988~2022년 누적 경상수지 흑자 9927억466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성적표에 따라 1조 달러를 넘어설 수 있었다.

다만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는 298억309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500억 달러 넘게 줄었다. 11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영향으로 수입액이 전년보다 1000억 달러 이상 늘어 상품수지 흑자 폭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김영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부국장은 "경상수지 흑자 폭 축소는 일본·독일 등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수출 강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높은 에너지 가격, 주요국 성장세 둔화, 정보기술(IT) 경기 하강 등 어려운 여건을 고려하면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올해 경상수지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출 부진 여파로 전년 대비 나빠질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200억 달러 정도 흑자 달성을 공언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26년 만에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을 제기한다.

실제로 최근 월별 경상수지는 흑자와 적자가 번갈아 나타나는 혼조세를 보인다.

지난 1월 경상수지는 45억200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2억2000만 달러 적자에서 12월에는 배당소득 수지 증가 등으로 힘겹게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적자 전환한 것이다.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는 그동안 상품수지 흑자를 통해 고질적인 서비스수지 적자를 메워 왔지만

지난 1월에는 믿었던 상품수지까지 부진에 빠지며 결국 적자로 돌아섰다.



https://www.ajunews.com/view/2023032714035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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