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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 화물∙특장 ] 핵심소재 국산화 4년 日 의존도 18% 낮췄다
https://www.ajunews.com/view/20230328144952164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간소화 대상국) 배제 후 지난 4년간 정부가 5조원을 투입해 지원한 한국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의
대일(對日) 의존도가 약 18% 감소하면서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포토레지스트, 불화수소, 불화폴리이미드 등 반도체 핵심 소재에서는 중소·중견 기업을 중심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동시에 일본과의 소부장 경쟁으로 인해 배터리, 신재생에너지 등 신사업에서는 일본을 앞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게 된 것으로도 확인됐다.
다만 한·일관계 개선으로 일본 소부장 기업의 한국 재진출이 가시화되면서 중소·중견 기업을 중심으로 성장한
국내 소·부·장 산업 경쟁이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국내 소부장 산업 자립화를 위해서도 정부의 지원이 지속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28일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발간한 ‘2023 소재·부품·장비 산업 무역 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소부장 대(對)일본 의존도는 15%로
정부의 '소부장 전략'이 시행되기 전인 2018년 18.3%와 비교해 18.05%(3.3%P) 감소했다.
일본 수입 비중만 놓고 봤을 때 20% 가까운 감소폭이다.
2018년을 기준으로 직전 4년의 대일 소부장 의존도를 보면 17.2%에서 18.3%로 증가하는 추세였다.
2016년과 2017년에는 대일 의존도가 20%에 육박하기도 했다.
품목별로 보면 소재 부문의 대일 의존도가 2018년 20.4%에서 지난해 17.3%로 감소했으며, 반도체 관련 화학물질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실제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고 수출 금지 품목으로 지정한 포토레지스트, 불화수소, 불화폴리이미드 세 품목의 대일 의존도가 크게 줄었다.
이들 세 품목은 반도체 생산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소재들로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후 공급망 차질 등 심각한 파장을 불러왔다.
지난 4년간 포토레지스트의 대일 의존도는 93.2%에서 77.4%로 15.8%P 감소했으며, 불화수소는 41.9%에서 7.7%로 34.2%P 감소하면서
사실상 탈(脫)일본에 성공했다.
불화폴리이미드는 44.7%에서 33.3%로 11.4%P 낮아졌다.
같은 기간 부품 부문의 대일 의존도는 14%에서 12%로 줄었다.
비금속광물부품, 전기장비부품, 전자제품 등에서 국내 산업계가 높은 성장을 이룬 것이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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