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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 화물∙특장 ] 치킨공화국의 '치킨게임'…장사 안되는데 가맹점만 우후죽순

2023-03-31 15:31 기가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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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자들의 대표적인 창업 아이템인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재작년 약 14% 늘어 3만개에 육박하게 됐다.

그러나 치킨 가맹점당 평균 매출은 2억7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2% 하락했다.

매출이 떨어지는데도 마땅한 창업 아이템을 찾지 못한 자영업자들이 늘면서 치킨 가맹점이 우후죽순 생겨나는 모양새다.

31일 공정거래위원회의 '2022년 가맹사업 현황 통계'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전국의 치킨 가맹점 수는 2만9373개로 전년 대비 13.6% 증가했다.

치킨 가맹점 수가 2019년 2만5471개에서 2020년 2만5867개로 1.6%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대폭 확대됐다.

매년 증가해오던 치킨 가맹점 수가 이제 3만개에 육박하게 된 것이다.

다만, 외식업종 가맹점 수 1위 자리는 한식에 내줬다. 치킨, 한식, 커피, 제과제빵, 피자 등으로 나뉘는 외식업종의 전체 가맹점 수는 16만7455개인데,

이 가운데 한식이 3만6015개로 가장 많았다. 한식 가맹점 수는 전년 대비 무려 39.8% 늘었다.

재작년 치킨 브랜드 수는 701개로 전년 대비 무려 47.0% 늘었다.

다만, 가맹사업법 개정으로 직영점 운영 요건이 강화되면서 소규모 브랜드의 증가 추세가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브랜드 수는 가맹점 수, 매출액과 달리 작년 통계까지 집계가 됐는데 치킨 브랜드는 683개로 전년 대비 2.6% 줄어들었다.

가맹사업 브랜드의 난립을 방지하겠다는 입법 취지 대로 개정법이 시장에 안착되고 있는 것으로 공정위는 풀이했다.

치킨 가맹점당 평균 매출은 2억7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2% 하락했다. 2억7900만원은 외식업종 전체의 가맹점 평균 매출액과 동일하다.

치킨집이 국내 외식업 경기의 바로미터로 통하는 셈이다.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3033100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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