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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 화물∙특장 ] 핀란드 위성업체 "20분이면 北대포동 레이다 영상…사실래요?"
핀란드 위성 개발·운용업체 아이스아이(ICEYE)가 한국에 협력을 제안했다.
스티브 영 아이스아이 위성사업무문 사장은 5일 '대한민국 안보와 국내 초소형위성 역량 구축'이란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이스아이는 한국의 이상적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아이스아이는 SAR(Synthetic-Aperture Radar, 합성개구레이다) 위성을 개발해 운용하며 각국 정부와 기업에
레이더 위성 영상을 제공하거나 위성을 판매·대여하고 있다.
아이스아이는 2018년부터 SAR 위성을 발사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20여개를 운용하고 있는데, 이는 세계 최대 규모다.
아이스아이의 SAR 위성은 광역 범위(5만㎢, 15미터 해상도), 중역 범위(30*50㎢, 3미터 해상도),
세부 관측(5*5㎢, 25cm 해상도)의 데이터를 제공하는데 이를 통해 북한 무수단리(대포동) 등 안보에 위협이 되는 지역을
관측할 수 있다는 게 아이스아이 측 설명이다.
정보 제공을 요청받은 순간부터 해당 정보를 전달할 때까지 20분 정도 소요된다.
여러 개의 위성이 관심 지역을 반복적 재방문함으로써 실시간으로 변화도 감지할 수 있다.
아이스아이는 한국에 4단계의 SAR 위성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아이스아이가 운용하고 있는 위성을 통한 필요 영상 정보 제공 △SAR 위성의 국내 생산을 통한 완전전력화
△한국의 초소형 군집위성 개발 사업 지원 △차세대 초소형 SAR 위성 공동개발이 아이스아이가 구상하는 협력 방안이다.
영 사장은 "한국은 국가 안보 문제를 포함해 자체적 SAR 위성 능력을 개발해야 하는 당위성을 가진 선진국"이라며
"한국은 우리가 가진 경험과 검증된 기술, 제품을 활용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말했다.
우리 군은 독자적 대북 감시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SAR 위성 4기와 전자광학(EO)·적외선장비(IR) 탑재 위성 1기를
전력화하는 이른바 '425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전력화까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민간 업체의 서비스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ttps://www.news1.kr/articles/?500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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