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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 건설장비 ] 먹거리 물가 '고공행진'…시중 가격 인상 지속

2023-04-06 11:39 만스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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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비자 물가가 다소 둔화하는 흐름을 보이지만 먹거리 물가는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 부문 물가 상승률의 경우 전체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년 가까이 웃돌고 있고 가공식품도 1년 넘게 상회 중이다.

정부 압박에 일부 식품기업은 먹거리 가격의 인상 계획을 보류했지만, 인상 시기를 잠시 미룬 것에 불과해 가격 인상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56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 올랐다.

석유류 가격이 내린 영향으로 상승률은 전월보다 0.6%포인트 하락했고 작년 3월(4.1%) 이후 1년 만에 가장 낮았다.

지난달에는 대표 먹거리 물가 지표인 외식과 가공식품의 물가 상승률도 전월 대비 각각 0.1%포인트, 1.3%포인트 하락해 7.4%와 9.1%를 보였다.

하지만 외식 물가 상승률은 아직도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1.8배며, 가공식품은 2.2배 수준이다.

외식 물가 상승률은 2021년 6월 2.6%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2.3%)을 앞지른 이후 22개월 연속 웃돌고 있고,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2021년 12월부터 16개월째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상회 중이다.

지난달 외식 부문 조사 대상인 39개 세부 품목 중에서는 외식용 커피(1.9%) 등 2개를 제외한 37개 품목의 물가 상승률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웃돌았다.

피자가 12.0%로 가장 높고, 이어 외식용 소주(10.8%), 외식용 라면(10.3%), 김밥(10.3%), 햄버거(10.3%), 돈가스(10.0%) 등이 10%가 넘었다.

가공식품도 조사 대상 73개 중 81%인 59개 품목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상회했다.

드레싱이 34.5%로 가장 높고, 잼(31.7%), 치즈(30.8%), 맛살(24.2%), 물엿(24.1%), 밀가루(19.8%), 어묵(19.5%), 초콜릿(19.0%) 등이 뒤를 이었다.

또 국수 16.5%를 비롯해 아이스크림 13.7%, 설탕 13.2%, 커피 12.5%, 라면 12.3%, 스낵과자 11.2%, 빵 10.8%, 생수 10.1%, 우유 9.0% 등으로

장바구니 부담이 만만치 않다.

식품기업의 한 관계자는 "일단 소나기가 올 때는 피하고 봐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하지만 가격 인상 요인이 쌓이고 있고

계속 미룰 수만은 없어 상황을 보며 인상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https://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3040609113097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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