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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 건설장비 ] 준중형 카고트럭 조정받고 중형 감소분 준대형·대형이 흡수했다

2023-04-07 17:14 만스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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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의 상용차 등록 데이터를 가공, 본지에 독점 제공하는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서 판매(신차 신규등록 기준)된 준중형 및 중대형 카고트럭(적재중량 2톤 이상 카고+특장차)은

총 2만 6,303대로 전년도(2만 7,010대)와 비교해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카고트럭 시장의 대표적인 특징으로는 재작년 시장 규모가 크게 늘어난 준중형카고 시장의 일시 조정과

중형카고 시장의 감소분을 준대형카고와 대형카고 시장이 그대로 흡수하면서 중대형카고 시장 규모는 확장됐다.



도심형 트럭으로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2~5톤급 준중형카고 시장은 재작년 큰 팽창을 기록한 이후 일보 후퇴한 모습이다.

지난해 적재중량 2~5톤의 준중형카고 판매량은 총 1만 1,512대로 전년 동기(1만 2,262대) 대비 6.1% 감소했다.

이는 재작년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한 타타대우상용차의 ‘더쎈’이 초기 높은 판매 실적, 현대자동차 ‘마이티’ 판매량 현상 유지 등으로

시장 규모가 기존 9,000여 대에서 30% 이상 늘어난 데 따른 시장 조정 현상으로 풀이된다.

세부적으로 국산 준중형 트럭의 판매량을 보면, 더쎈은 전년 대비 16.9% 늘어났지만, 마이티의 부진으로 전체적으로 7.2% 감소했다.



기본 구동축 4×2에 일명 ‘쓰리축’이라 불리는 가변축을 하나 더 달아 6×2로 확장하여 다양한 특장 유틸리티를 선보였던

중형카고 시장이 급격히 무너졌다.

한때 연간 1만 2,000대 시장까지 넘보며 국내 물류운송업계의 핵심차량으로 올라섰지만, 16톤까지 증톤이 가능한 준대형카고의 돌풍에

중형카고 시장은 사실상 소멸 수순을 밟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적재중량 4.5~7톤급 중형카고는 총 762대 판매되는데 그쳤다. 전년(4,531대) 대비 83.2% 감소한 수치다.

사실상 재고차량에 특장을 얹어 파는 수준으로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소비자나 특정 특장차만을 위해 생산되는 트럭의 판매만이 명맥을 잇고 있는 수준이다.

이러한 중형카고 시장의 급격한 쇠퇴는 2019년 화물운송시장 업종개편과 증톤 완화로 영업용 개인 번호판에 대한 톤급 제한이

4.5톤에서 16톤까지 허용되면서부터 예고됐다.

이에 따라, 국산 및 수입산 트럭 브랜드들이 잇달아 중형차급과 대형차급의 경계를 허무는 적재중량의 트럭을 속속 선보이면서 나타났다.



중형카고와 대형카고의 경계를 허물고 있는 준대형카고 시장은 증톤 완화 이후 급속도로 성장했다.

기존 4.5톤에 한정돼 있었던 영업용 개인 번호판 사용 범위가 조건부에 따라 최대 16톤까지 증톤할 수 있으니 차량의 내구성과

파워만 뒷받침된다면 더 많은 짐을 싣을 수 있는 준대형 차급의 발전은 예견된 수순이었다.

실제로 지난해 적재중량 8톤에서 16톤까지 형성돼 있는 준대형카고는 총 8,944대 판매됐다. 전년(5,954대) 대비 50.2% 증가했다.

재작년(2021년) 역시 2020년과 비교해서는 무려 134.0%나 증가했다. 분기를 거듭하며 시장성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결국 대형카고가 부담스러운 소비자들로 하여금 중형카고 시장 감소분을 대거 흡수했다.

세부적으로 현대차는 대표적인 준대형카고인 ‘파비스’를 중심으로 지난해 6,995대를 판매, 전년(3,938대) 대비 77.6%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 수치에는 현재 판매가 유지되고 있는 ‘메가트럭 와이드캡’ 모델과 ‘뉴파워트럭’이 포함된다.

반면 타타대우의 준대형 라인업은 320마력의 프리마·노부스·맥쎈·구쎈으로 구성되는데, 모델 변경 등의 영향으로

전년(1,501대) 대비 21.7% 감소한 1,176대 판매됐다.



https://www.cvinfo.com/news/articleView.html?idxno=24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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