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피아는 세계의 모든 범죄조직을 일컫는 단어입니다.

하지만 원래 마피아는 이탈리아의 남부섬인 시칠리아의 폭력 집단을 말할 뿐이었습니다.

어떻게 이 한적한 섬의 몇몇 범죄자들이 범죄조직의 대명사가 된 것일까요?

이 모든 것들은 시칠리아의 지리적 위치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지중해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시칠리아는 모든 나라가 군침을 삼킬 수밖에 없는 요충지였습니다.

그래서 시칠리아의 주인이 끝도 없이 바뀌었습니다.

이 때문에 시칠리아인들은 외부인과 낯선 사람들에게 극도의 경계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대신 가족과 친척, 마을 사람들이 뭉쳐 자신들의 재산과 목숨을 지켰습니다.

외세에 저항하던 소박한 시칠리아의 마을공동체가 바로 마피아의 시작입니다.

이 시기 시칠리아에서 가장 크고, 가장 신뢰받던(?) 마피아가 ‘코사 노스트라’였습니다.

영화 ‘대부(God Father)’에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바로 그 마피아입니다.

하지만 파시스트 정권을 세운 무솔리니의 탄압으로 이들은 무대를 미국으로 옮기게 됩니다.

그리고 금주법 시기에 밀주판매를 통해 거대 조직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여기에 영화 대부가 빅히트를 치면서 더욱 명성을 높이게 됩니다.

이 영상은 시골뜨기에 불과했던 시칠리아 마피아가 어떻게 세계적인 조직으로 성장했고,

어떻게 범죄조직의 대명사가 되었는지 그 과정을 알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