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12일 오전 7시 전국 17개 시도 황사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격상해 발령했다.

미세먼지(PM10) 시간당 평균농도 300㎍/㎥ 이상이 두 시간 지속된 데 따른 조처다.

앞서 환경부는 전날 오후 5시 이들 지역에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황사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발령된다.

환경부는 황사 위기경보 단계가 주의로 올라감에 따라 기존 상황반을 '황사종합상황실'로 격상했다.

관계기관과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상황을 전파하고 '황사 대응 매뉴얼'에 따라 철저하게 대응할 것도 요청했다.

국민행동요령에 따르면 가정에서는 창문을 닫고 가급적 외출하지 말아야 한다.

외출 땐 보호안경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집에 돌아온 뒤엔 손과 발 등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황사에 노출된 채소·과일 등 농수산물은 충분히 세척한 뒤에 먹고, 식품 가공·조리 땐 철저한 손 씻기 등

위생관리로 2차 오염을 막는 것이 필요하다.

노약자와 호흡기질환자는 실외 활동 금지를 권고한다.

어린이집과 초·중·고교 등 각급학교는 실외활동을 금지하고, 수업을 단축하거나 휴업해야 한다.

농가에는 방목장 가축은 축사 안으로 신속히 대피시켜 황사 노출을 방지할 것을 권고한다.

비닐하우스·온실·축사 출입문과 창문을 닫고, 외부 공기와 접촉은 가능한 적게 해야 한다.

노지에 쌓아둔 사료용 볏짚 등은 비닐이나 천막 등으로 덮어두는 게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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