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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 건설장비 ] '시계제로' 경기전망..기업들 '유동성 확보'에 사활

2023-04-12 12:07 만스회사

지난해 국내 주요기업들의 현금성 자산이 큰폭으로 늘었다.

글로벌 복합위기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기업들이 유동성 확보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현금 확보 움직임은 올들어 더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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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상위 10개 기업들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기업들의 현금성 자산 합계는 작년 한해동안

약 40조원 늘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 기아, LG전자, SK이노베이션, 한국전력, 한화, HD현대, 현대모비스(이상 매출액순) 등 10개 기업들의

현금성 자산은 2021년 100조9978억원에서 2022년 139조8285억원으로 38.45% 증가했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작년 상반기부터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 고금리 기조, 경기침체, 공급망 리스크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경영 환경이 극도로 불투명해졌다"며 "이에 기업들의 기조가 최대한 보수적, 그리고 현금 확보 중심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작년 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 확보보다 차입 등을 통한 현금 확보가 더 많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이들 10개 기업의 부채총계를 보면 2021년 835조4444억원에서 2022년 935조2340억원으로 약 100조원(11.9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 합계는 23.6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1.02% 감소했다.

투자나 운영자금, 유동성 확보 등을 위해 차입금을 늘린 것이지만, 경기 침체가 길어져 수익성 회복이 늦어질수록 기업들의

금융비용도 커지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기업들의 유동성 확보 노력은 올들어 더 활발한 모습이다. 특히 차입 뿐만 아니라 계열사나 사업부문 매각 등 다양한 방법의

현금 마련 방안이 나오고 있다.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304110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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