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하면 여성부터 떠올리겠지만 원래는 남성의 것이었습니다.

중세의 기독교 시대에도 비만은 환영받지 못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한때는 악마에게 영혼을 판 증거라며 죄악시되기까지 했습니다.   

무엇보다 남성들이 갑자기 살이 찌게 되면 갑옷을 입을 수 없는 게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유럽에서 자주 전쟁이 벌어지던 시절, 갑옷을 입지 못한다는 건 남자들에게 큰 불명예였습니다. 이건 목숨이 걸린 문제이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19세기 말이 되면서 다이어트는 점차 여성들의 문제가 되어 갔습니다.

여성들의 신체에 중대한 변화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 때부터 다이어트라는 용어도 등장합니다.

그리고 때론 별 상관없어 보이는 요인들이 겹치면서 다이어트 열풍의 시대를 맞게 되고, 그 종류만 해도 1백년간 3만 여종이나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