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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 건설장비 ] 벤츠코리아 매출 7.5조 '역대 수입차 최고'···기부금은 '쥐꼬리'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지난해 국내에서 7조5000억원이 넘는 역대 수입차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이 전년 대비 1조5000억원 가량 증가했지만, 기부금은 전년과 비슷한 29억원 수준에 그쳤다.
벤츠코리아는 최근 수년 간 국내 수입차 1위를 차지하며, 매해 1000억원이 넘는 이익을 독일 본사로
배당하면서도 한국 사회에 기여하는데 너무 인색한 것 아니냐는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7조5353억원, 영업이익 281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3.1%, 영업이익은 29.6% 증가했다.
벤츠의 최고급 세단 S클래스와 E클래스는 독일 본고장보다 한국에서 더 많이 팔릴 정도로 국내 소비자들이 벤츠를 많이 구매한다.
하지만 이같은 한국의 벤츠 사랑에 비해 벤츠의 한국 사랑의 온도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벤츠코리아가 한국 사회에 기부한 금액은 29억527만원으로 영업이익의 1.03%에 그쳤다.
매출에 비해선 0.04%로 0.1%도 되지 않는다.
벤츠코리아는 2019년 매출 5조원대에서 2021년 6조원대, 2022년 7조원대로 매년 1조원 이상 매출이 증가하고 있지만,
늘어나는 매출과 영업이익에 비해 기부금은 되레 감소하는 추세다.
벤츠코리아는 2020년 영업이익(1999억원)의 약 1.8%인 36억원을 기부했지만, 2021년엔 영업이익(2174억원)의 1.3%인
약 28억4000만원을 기부하는데 그쳤다. 지난해는 1.03%인 29억527만원을 기부했다.
이에 대해 벤츠코리아 측은 "2014년 발족한 사회공헌위원회는 작년까지 약 10년간 누적 404억원을 기부했고,
이는 수입차 업계 최고 금액"이라며 "위원회 활동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벤츠코리아 기부금 액수가 다른 수입차 브랜드에 비해 큰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늘어난 실적 대비 기부금 비율은 다른 브랜드에 비해 훨씬 적은 편이다.
https://www.seoulfn.com/news/articleView.html?idxno=483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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