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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 건설장비 ] 먹구름 낀 미국 경제...월가 '달러 약세' 전망 가속

2023-04-12 17:31 만스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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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이후 은행권 위기 불안은 다소 진정됐지만 이전보다 어두워진 미국 경제 전망으로 인해

월가에서는 달러 약세를 점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국 당국의 발 빠른 대처로 지난달 불거졌던 은행권 위기 확산 논란은 일단 누그러진 상태다.

하지만 신용 여건 악화 및 금융 불안으로 인해 미국의 경제 전망은 후퇴했고,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달러 약세는 불가피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11일(현지시각)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를 공개한 국제통화기금(IMF)은 아직은 정확한 충격을 판단하기 이르다면서

당장은 미국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1.6%, 1.1%로 1월보다 각 0.2%포인트 상향했다.

하지만 최근 은행권 스트레스가 앞으로 미국의 경제 성장 전망을 현격히 낮출 수 있다는 경고를 덧붙였다.

이번 은행 위기로 금융 안정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면서 연준의 통화긴축 감속 기대감도 커졌다.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감안해 추가 정책 강화가 적절하긴 하다면서도

'지속적인 금리인상'에 대한 문구를 삭제했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역시도 은행권 불안 이후 나타난 신용여건 긴축이

금리인상의 효과를 대체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TD증권 전략가들은 전반적인 글로벌 거시경제 상황이 미 달러화에 덜 우호적 여건을 마련할 것이며,

달러가 단기 랠리를 보인다 해도 금새 비관론이 고개를 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몇 달 간 큰 폭의 달러 조정이 있을 것으로 점쳤다.

TD증권은 ICE 미 달러지수가 현재 102 수준에서 연말에는 97.30까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에는 UBS글로벌자산운용 전략가들도 미국의 성장 및 금리 프리미엄이 점차 후퇴하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통화선물의 투기적 포지션 역시 2월 순매도 규모가 축소되다가 3월 하순부터

다시 확대돼 달러 약세 전망을 시사했다.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30412000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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