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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 건설장비 ] 전세계 발칵 美 '기밀유출' 21세 공군 일병…"자기 과시 좋아해"

2023-04-14 14:01 만스회사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13일(현지시간) 기밀 문건 유출 혐의로 체포한 잭 테세이라는 21세의 공군 주방위군 소속 일병으로 밝혀졌다.

앞서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은 매사추세츠주(州) 방위군의 공군 내 정보 관련 부서에서 근무하는 테세이라가 기밀 문건의

첫 유출 공간으로 지목된 온라인 대화방 운영자라고 보도한 바 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테세이라는 2019년 9월 매사추세츠 방위군에 입대했으며 '사이버 전송 전문가'로 군사 통신망 관리를 담당했다.

AP통신은 국방부 소식통을 인용해 테세이라가 통신망 보호와 관련된 직무를 맡고 있어 더 높은 수준의 정보 접근 권한을

가졌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테세이라는 미군의 주요 기밀을 소셜미디어 플랫폼 '디스코드'에서 자신이 운영하던 '서그 셰이커 센트럴'(Thug Shaker Central)이란

이름의 비공개 채팅방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테세이라는 총과 무기, 게임 등을 좋아했고 이런 주제의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만난 이들과 함께 2020년 디스코드에 채팅방을 개설했다.

그는 약 24명이 모인 이 채팅방에서 'OG'란 이름으로 활동하며 리더 역할을 했다.

WP와 인터뷰한 한 10대는 "OG는 몸이 좋고 힘이 센 데다가 총도 있고 훈련도 돼 있다"며 "어떤 말도 안 되는 영화에서 볼 수 있을 법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었다"고 말했다.

채팅방에서는 평소에 주로 총기와 비디오게임 등을 주제로 한 잡담이나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사진이나 영상) 등을 공유했지만,

리더인 OG는 언젠가부터 기밀 정보를 담은 문서를 올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OG는 처음에는 문서 내용을 직접 타이핑해 올리다가 양이 점점 많아지고 회원들이 큰 관심을 보이지 않자 문서를 직접 찍어 올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또 자신이 올린 게시물을 회원들이 잘 읽지 않으면 화를 내기도 했다고 한다.

결국 그는 이 사진들 탓에 덜미가 잡혔다. FBI는 사진 속 배경으로 반복해서 찍힌 그의 본가 내부 모습 등을 포착해 그의 신원을 빠르게 특정했다.

미국 언론들은 2013년 미 국가안보국(NSA)의 감시 프로그램을 폭로한 중앙정보국(CIA) 요원 출신 에드워드 스노든 사건과 비교해

테세이라의 유출 동기는 정의감이나 내부고발 목적보다는 '자기 과시 욕구'가 주된 동기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30414023200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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