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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 화물∙특장 ] 엠폭스(원숭이두창) 국내 10번째 환자 확인…“해외여행력 없는 내국인 격리 치료 중”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414500069
국내에서 10번째 엠폭스(옛 명칭 원숭이두창)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고 질병관리청이 14일 발표했다.
이 환자는 해외여행력이 없어 지역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질병청은 이날 “확진자는 대구에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 12일 질병청 콜센터(1339)로 엠폭스 검사를 받고 싶다고
문의한 내국인”이라면서 “해외여행력은 없지만 잠복기 내 위험노출력이 있었고 의심증상도 확인돼 의사환자로 분류됐으며,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확진 환자로 판정했다”고 밝혔다.
환자는 현재 격리병상에서 입원치료 중이며 상태는 양호하다고 질병청은 전했다.
질병청은 추가 전파 차단을 위해 감염원 확인과 접촉자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질병청은 지난 7일 국내 감염 추정 환자의 첫 발생 이후 해외여행력이 없는 등 역학적 연관성이 낮아도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적극적인 신고를 독려하고 있다.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주로 발병했던 바이러스 감염병인 엠폭스는 지난해 세계 각국으로 확산했으며,
한국에선 지난해 6월 첫 확진자가 나왔다.
처음 5명의 확진자는 모두 해외에서 감염된 채로 들어왔거나 이와 관련된 감염이었는데, 지난 7일 이후 일주일 새
해외여행력 없는 확진자가 5명 잇따라 나왔다.
이들 사이에 뚜렷한 연관성이 확인되진 않은 가운데 최근 엠폭스 의심 신고와 문의가 늘어 확진자가 당분간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질병청은 “발생 지역 의료진을 대상으로 안내한 결과 지난 금요일(7일) 이후 신고·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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