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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중·러 군사협력은 양국 전략적 관계를 강화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를 방문 중인 리상푸 중국 국방부장(장관) 겸 국무위원을 만나 양국 간 성공적이고 포괄적인 협력을

환명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과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이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중국과 러시아가 군사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러는 군사 라인에서 유용한 정보를 정기적으로 교환하고 군사 기술 협력 분야에서 협력하며 극동 지역과 유럽,

육·해·공 등 다양한 곳에서 합동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양국 관계의 전략적 관계를 강화하는 또 다른 주요 분야"

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러시아를 국빈방문했을 당시 국방부 간 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한 사실도 상기했다.

그는 "시 주석과의 협상은 매우 생산적이었고 특히 군사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아울러 리 부장에게 "만나서 기쁘다.

당신의 방문은 가능한 최고 수준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러시아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대우했다.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안부를 전해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이 자리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도 배석했다.

리 부장은 18일(중국시간 19일)까지 러시아를 방문한다. 지난달 13일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지로 러시아를 선택했다.

리 부장은 푸틴 대통령 접견에서 "이번 러시아 방문은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이라면서 "양국 관계의 특수성과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첫 방문지로) 러시아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리 부장은 방문 기간 중 쇼이구 장관과 별도 회담을 갖고 양국 방위 분야 협력과 세계 및 역내 안보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