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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주제 / 화물∙특장 ] 중세의 전쟁 포로와 몸값 문화 - 전쟁에서 부자 되는 방법

2023-04-20 16:18 기가듀스






‘돈키호테’로 유명한 세르반테스는 무려 5년간이나 포로 생활을 했습니다. 그는 엄청난 몸값을 주고 겨우 풀려났습니다.

가난한 하급 귀족 집안 출신인 세르반테스는 먹고 살기 위해 ‘레판토 해전’에 참전한 군인이었습니다.

세르반테스의 예에서 보듯 중세 유럽에서 포로에게 몸값을 받는 것은 일반적인 관행이었습니다.

작위와 더 많은 영지를 노리고 전쟁에 참가한 중세의 기사와 귀족들은 포로의 몸값이 큰돈을 벌어다준다는 걸 알았습니다.

만약 상대국의 왕이나 공작 같은 대귀족을 포로로 잡는 다면 그건 로또에 당첨된 거나 다름없었습니다.

하지만 한 개인이 포로를 관리하는 것도, 적국에 들어가서 포로의 몸값을 받아 오는 것도 쉬운 일이 결코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영국에선 이게 왕실 사업으로 발전하기도 했습니다.

즉, 포로를 잡은 개인은 왕실에 포로에 대한 권리를 팔고, 왕실은 훨씬 더 많은 이윤을 붙여 몸값을 받아 낸 다음 풀어 주었습니다.

이 포로 사업은 17세기까지 계속되면서 중세 문화의 한 축을 이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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