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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 건설장비 ] 한·중 관계 경색에…기업들 '상저하고' 힘들어지나

2023-04-22 09:16 서현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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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부진과 경기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1교역국인 중국과의 관계마저 경색 국면에 접어들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로 인한 상고하저 기대가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은 323억7000만달러, 수입은 365억9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11% 감소했고 수입은 11.8% 감소했다. 이 중 중국에 대한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26.8% 감소했다.

대중 무역적자 규모는 19억9600만달러로 전체 무역적자의 절반 정도를 차지했다.

특히 과거 우리 경제 성장에 큰 도움이 됐던 대중 무역수지가 작년 10월부터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작년말, 그리고 올해초 글로벌 복합위기로 올해 경제전망이 어두웠음에도 상저하고를 기대할 수 있었던 큰 요인은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 확산이다.

제1교역국인 중국이 경제활동을 재개하면서 우리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이고,

이를 통해 하반기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었다.

하지만 아직 리오프닝 효과는 크게 나타나지 않는 상황에서 최근 양국간 갈등 국면이 조성되면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외교부는 지난 20일 오후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로 초치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중국 외교부가 정례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로이터통신 인터뷰 발언을 문제 삼으며

"타인의 말참견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거칠게 발언한 것에 대해 강하게 항의한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19일 보도한 인터뷰 기사에서 윤 대통령이 "대만 해협 긴장은 힘으로 현상을 바꾸려는 시도 때문에

벌어진 일이며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중국 정부가 반발했고, 한국 외교부는 '국제사회의 보편적 원칙을 언급한 것'이라며 중국이 외교적 결례를 했다며 맞섰다.

산업계에서는 이번 논란으로 양국 관계가 경색되고, 그로 인해 경제에 악영향을 줄 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온다.

과거 사드 배치에 따른 보복으로 길게 이어졌던 한한령이 최근 수그러지는 듯한 분위기에서 다시 관계가 악화되는 것에 대한 우려다.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30421000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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