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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 화물∙특장 ] “인증샷 찍지 말랬잖아”…‘인증사진’ 명소, 부숴버린 中

2023-04-25 15:47 방스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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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425500001



중국 당국이 ‘인증 사진’ 명소로 인파가 몰리던 자연 명소를 통째로 파괴했다.

중국 허난성 안양시에 위치한 절벽 바위다. 조금만 부주의해도 절벽 아래로 떨어질 수 있는 낙상의 위험이 큰 지역에

계속해서 관광객이 몰리자 강수를 둔 것이다.

이에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과 ‘행정 편의주의’라는 비판이 엇갈렸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 허난성 안양의 절벽 일부 돌출부가 당국의 지시로 제거됐다.

이 절벽 바위는 끝부분이 혓바닥처럼 튀어나온 형태로 생겼다.

관광객들은 접시처럼 생긴 바위 위에 올라가거나 아슬아슬하게 걸터앉아 포즈를 취하는 식으로 인증샷을 찍었다.

한 걸음만 실수로 더 내딛어도 까닥하면 추락할 수 있는 위험한 구조지만, 이 때문에 절벽 끝에서 사진을 찍는

‘챌린지’ 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인기를 끌었다.

관광객들이 몰리자 해당 돌에는 금이 가기도 해 지난해부터는 이곳에서 인증샷이 금지됐다.

하지만 표지판 안내에도 불구하고 일부 관광객들은 이를 무시하고 인증 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관계자는 “표지판이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고 현지 매체에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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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중국 정부는 돌출된 바위를 제거했다. 굴착기 브레이커로 바위를 부수는 장면도 온라인에 공유됐다.

정부의 결정에 대해 찬반을 묻는 온라인 투표에서는 당국의 결정을 지지하는 여론이 우세했다.

투표자 중 2만2000명은 정부 당국의 결정이 적절했다는 의견을, 7300명은 부적절했다는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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