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 정보 / 건설장비 ] 5개월 연속 선행경기지표 '빨간불'…경기 상저하고 물건너가나
11월 반도체 생산이 전월 대비 10% 넘게 급감하며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소비마저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는 등
경기둔화가 본격화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향후 경기흐름을 예측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5개월 연속 하락세이며,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직후인 2020년 5월 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산업 생산지수는 전월보다 0.1% 증가한 115.3으로 집계됐다.
5개월 만에 반등이지만 코로나19(COVID-19) 확산에 따른 치료제 구입으로 공공행정 생산이 전월대비 2.1%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경기회복세가 약화되고 있다는 게 통계청의 평가다.
우선 우리나라 주력 수출상품인 반도체 생산이 전월대비 11% 감소하며 3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다.
감소폭은 지난 8월(-12.8%) 이후 가장 컸다. 반도체 생산설비 가동률도 12% 감소했다.
반도체 생산이 줄어든 것은 세계 경기 둔화로 IT(정보통신) 수요가 함께 위축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이후 한국 경제를 떠받쳤던 소비 또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8% 감소했다.
내구재(-1.4%)와 준내구재(-5.9%), 비내구재(-0.5%) 모두 감소했다. 금리인상으로 소비 여력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11월 전월비 0.2포인트 감소하며 5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7포인트 내리며 2020년 5월(-0.8포인트) 이후 가장 크게 내렸다.
통상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2분기(6개월) 연속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면 경기가 전환되는 신호로 판단한다.
IMF(국제통화기금) 등 국제기구에서 2분기 연속 GDP(국내총생산)이 감소하면 경기침체로 판단하는 것과 유사한 맥락이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의 경우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으나 향후 경기 흐름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다.
문제는 앞으로 경기가 더 안 좋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글로벌 경기둔화와 반도체 경기하강,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부작용 등은 수출과 투자, 내수에 이미 악영향을 주고 있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2122914400643357
comments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