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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 화물∙특장 ] 세계 첫 ‘트랜스젠더 대통령’ 나올까?…베네수엘라 의원 대권 도전

2023-04-28 16:42 기가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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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트랜스젠더 대통령은 남미에서 탄생할까. 트랜스젠더 대통령의 탄생 가능성에 남미가 주목하고 있다.

중남미 최초로 의회 입성에 성공한 트랜스젠더 의원이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 때문이다.

화제의 주인공은 베네수엘라의 하원의원 타마라 아드리안(69).

그는 “독재자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으로부터 정권을 탈환해 베네수엘라에 민주주의의 길을 열겠다”면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변호사이자 인권활동가이기도 한 아드리안 의원은 “민주주의로 가는 과도기를 이끌 능력과 인맥을 가진, 준비된 사람은 나뿐”이라며

“당의 경선에 참여하겠지만 목표는 대통령후보가 아니라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아드리안 의원은 2015년 베네수엘라 총선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트랜스젠더 의원은 중남미 최초였다.

이듬해 베네수엘라에선 중남미 1호 트랜스젠더 의원이 된 아드리안 의원의 일생을 그린 영화 ‘타마라’가 개봉돼 최고의 흥행을 기록했다.

그는 2002년 태국으로 건너가 성전환수술을 받았다.

여자로 변신해 베네수엘라로 돌아온 그는 2004년 대법원에 “신분증과 주민등록기록의 이름을 내가 선택한 여자의 이름으로

바꿀 수 있도록 허락해달라”고 소송을 냈다.

그때부터 그는 성소수자(LGBT)의 권리를 위해 발로 뛰는 활동가로 변신했다. 이런 활동은 정치 입문의 밑거름이 됐다.

트랜스젠더의 대통령선거 출마에 사회가 따가운 시선을 보내지 않겠느냐는 일각의 우려에

그는 “이젠 정치에도 패러다임을 깰 때가 됐다”면서 “트랜스젠더의 대선 출마는 (미국 최초의 흑인대통령이 된) 버락 오바마의

대선출마와 전혀 다를 게 없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 야권은 10월 22일 경선을 통해 대통령후보를 선출한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그러나 아직 대통령선거 날짜를 확정하지 않고 있다.



https://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4266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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