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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 화물∙특장 ] ‘더 이상은 버티기 어렵다’. 현대차 러시아공장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 매각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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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러시아공장이 가동을 중단 한 지 1년이 훌쩍 넘었다.
현대차 상트페티르부르크공장은 지난 2022년 3월 미국 등 서방국가들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제재와 함께
부품공급이 중단되면서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현대차 러시아공장은 연산 23만대 규모로, 가동을 중단하기 전인 2021년 기아를 합쳐 러시아에서 37만여 대를 판매했다.
이는 현대차와 기아 글로벌 판매의 5%을 넘어서는 것이다.
현대차는 그동안 상트페테르부르크공장 가동 재개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왔으나 전쟁이 길어지면서 가동 중단도 이어지고 있다.
결국 지난 해 말 공장 공장 유지 필수인력을 제외하고는 근로자 대부분을 해고했다.
이 후 현대차는 러시아 공장을 카자흐스탄 기업에게 매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왔다.
아스타나 모터스는 카자흐스탄에서 현대차를 비롯한 몇몇 외국 자동차브랜드 치량을 판매하는 자동차 유통업체다.
특히, 상업용과 특수용 및 승용차 반조립 생산(CKD)을 위한 현대 트랜스 알마티 공장과 현대 트랜스 카자흐스탄 승용차 조립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체리자동차, 하발, 장안자동차 생산을 위해 알마티에 풀 사이클 멀티 브랜드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현대차로서는 자사와 거래관계가 있는 카자흐스탄 기업에 매각함으로써 종전 후 다시 인수하는데 유리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현대차에 정통한 소식통은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존속시킬 수 있는 방법은 러시아 현지 업체나 인근 국가가 인수, 운영을 맡긴 뒤
상황이 호전되면 다시 인수하는 방법으로, 현대차는 처음부터 카자흐스탄 등 자사와 관계가 있는 업체에 러시아 공장을 맡기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가동을 중단하고 있는 러시아 공장을 카자흐스탄 기업에게 매각할 것이라는 소식은 지난해부터 여러 차례 나왔지만
현대차는 “결정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현대차 러시아공장 매각 보도가 러시아 언론 등을 통해 소개되자 아스타나 모터스는 2일 자사는 "러시아 현대차 공장을 인수할 계획이
없다"면서 이 정보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카자흐스탄 역시 서방의 러시아 제재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스타나 모터스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카자흐스탄에서 생산되는 여러 브랜드의 모델 수를 늘리는 과제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현대차 상트페테르부르크공장을 운영할 여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2023년에는 알마티 산업지대에 현대차의 부품생산을 위한 공장 건설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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