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 정보 / 화물∙특장 ] 한일 정상회담서 후쿠시마 오염수 '양자 검증' 논의되나

2023-05-03 15:36 방스기계

b0d38e056663fc6e7119d55190d0e17d_1683095688_8706.jpg

https://www.yna.co.kr/view/AKR20230503100500504



정부가 오는 7일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 계획의 안전성 검증을 위한

한일 양자 차원의 과학 조사 필요성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측이 한국민이 극히 민감해하는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에서 성의를 보인다면 한일 간 신뢰 증진에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다.

3일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와 관련해 정부는 국제전문가들 참여하에 진행 중인

국제원자력기구(IAEA) 모니터링과는 별도로 한일 간 독자 검증도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정부는 최근 외교채널을 통해 일본 측과 이 문제에 대한 협의를 계속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IAEA는 일본 측 오염수 처분 계획의 국제기준 부합 여부 등을 검토해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모니터링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TF에는 한국을 포함한 11개 국적 전문가와 IAEA 사무국 직원 등이 참여 중이다.

IAEA 모니터링 TF는 지난해 4월, 6월, 11월 등 세 차례에 걸쳐 방일 조사를 진행하고 보고서도 발표했다.

이 TF에 한국 전문가가 참여하고는 있지만, 지리적 인접국인 한국 국민의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하기 때문에 한일 간 별도 검증이 필요하다는 게 정부 내 시각이다.

서울 정상회담 준비를 겸해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되는 한일 안보실장 회담에서도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가 다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양측이 '양자 검증'에 어느 정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공감대를 이룬다면

정상회담 의제로도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의제를 정하면서 살펴볼 문제"라며

"외교는 서로 호응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르면 올여름으로 예상되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는 국내 대일 여론과 직결된 대형 '뇌관'으로 꼽힌다.

한국 정부가 강제징용 문제 해결에 주도적으로 나서 12년 만의 정상 셔틀외교 복원에 이른 만큼

일본도 한국민의 정서를 고려해 성의를 보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comments

댓글 0

내용
profile_image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