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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 화물∙특장 ] 격차 벌어지는 韓·中 5대 신산업 수출..."전기차·배터리 경쟁력 위해서는 규제개선 있어야"
https://www.ajunews.com/view/20230505221907498
5대 신성장 산업(반도체, 디스플레이, 전기차, 이차전지, 바이오헬스)의 세계 교역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한국과 중국의 수출 점유율 격차가 더욱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무역협회 ‘5대 신성장 산업의 수출경쟁력 및 경제 기여 진단’ 보고서에 따르면 5대 신사업의 세계 교역 규모는
2016년 1조6000억 달러에서, 2021년 3조2000억 달러로 1.8배 증가했다.
전 세계 수출액의 약 14%에 달하는 금액이다.
2016년 이후 5대 신산업 분야에서 중국(+1.6%p), 독일(+0.9%p), 베트남(+0.7%p)의 세계수출점유율은 증가하고,
미국(-1.0%p), 일본(-0.6%p), 한국(-0.1%p)은 수출점유율이 하락하거나 정체했다.
특히 2011년 이후 5대 신산업의 한·중 수출점유율 격차가 확대되면서, 2021년 양국 간 수출점유율 격차(8.1%p)는
2016년(6.4%p) 대비 1.7%p(포인트) 늘었다.
5대 신성장 산업 중 차세대 반도체·차세대 디스플레이·이차전지 등 3개 품목에서 중국의 세계 수출 점유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바이오 헬스·전기차 수출은 독일 및 미국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의 전기차 수출 점유율은 2021년 한국(6.6%)을 제치고 9.5%를 기록했으며, 2021년 이차전지 한·중 수출점유율
격차도 25%p로 확대됐다.
보고서는 세계수출점유율과 수출경쟁력지수를 활용해 2016~2021년 5대 신산업 수출경쟁력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한국의 전기차 및 차세대반도체는 2021년까지 점유율(+2.4%p, +0.6%p)과 수출경쟁력지수(+2.4p, +0.04p)가
상승하며 세계 수출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차세대 디스플레이 및 이차전지 수출은 2016년 이후 점유율이 하락(-3.3%p, -3.5%p)하고,
수출 경쟁력지수도 소폭 하락(-0.06p, -0.09p)하면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이 정체된 상황이다.
중국의 차세대 디스플레이는 2016년 이후 베트남의 수출 점유율이 9.4%p 급등하며 한국(2021년 10.7%)을 추월했으며,
이차전지는 2021년 중국의 수출 점유율이 33.9%까지 상승하며 한국(2021년 8.7%)과의 격차가 더욱 크게 확대되었다.
또 바이오헬스는 한국의 점유율이 1% 수준에서 정체되고, 5대 신산업 중 유일하게 수출경쟁력 비교 열위가
지속(-0.76→-0.67)되고 있어 국제경쟁력 개선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지상 한국무역협회 연구위원은 “지난 10년 동안 신성장 산업은 가파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한국 수출 성장을 주도하며
작년에도 한국 경제 성장의 19.2%를 기여했을 뿐 아니라, 전체 수출 일자리의 33.4%(158만명)를 책임질 정도로
우리 경제와 고용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며 “주요국과 비교해 우리나라의 5대 신산업 수출비중은 매우 높은 수준이지만,
사실상 약 3분의2가 차세대 반도체에 편중돼 있어, 반도체를 제외한 신산업 수출은 여전히 1~3%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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