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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주제 / 화물∙특장 ] 전기요금 인상 폭 이번 주 결정될 듯…“한전 1분기 적자 5조 원대”
2023.05.09
2분기 전기·가스요금 조정 발표가 예년보다 40일 넘게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여당이 이번 주 중에 당정협의를 열어 인상 폭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전기요금은 도매 원가에 못 미쳐 한국전력의 손실이 급증하고 있지만, 정부 여당은 물가 상승에 미칠 영향과 여론 악화를 우려해 결정을 미뤄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한국전력과 가스공사의 자구 노력을 전제로 조만간 요금 조정을 마무리할 생각"이라며 인상 문제를 매듭짓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당정은 2분기 전기요금을 킬로와트시(kWh)당 7원가량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한전이 올 하반기에 2조 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전력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오는 12일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약 5조 4,870억 원의 영업 손실을 낸 것으로 시장에선 추산하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원가가 반영된 요금 인상이 적절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올해 한전이 8조 7천억 원의 영업 손실을 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국제 에너지 가격이 제때 반영되지 못하면서, 지난 1~2월 한전의 kWh당 전기 구입 단가는 165.6원이었지만, 판매 단가는 이보다 15원 이상 낮은 149.7원이었습니다.
전기를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인데, 현재 한전은 회사채 발생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4월 기준 누적 회사채 발행 규모는 77조 1,530억 원에 달합니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도 오는 11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도시가스용 미수금이 11조 원대로 증가했을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습니다.
당정은 2분기 전기요금을 인상하면서 가스비도 함께 올려 현실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1481095?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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