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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주제 / 화물∙특장 ] ‘포터·봉고 비켜’...1t 전기트럭 ‘새 얼굴’ 몰려온다
2023-05-09 13:09
서현기계
- 2023.05.09
연료비·車 가격 저렴한 1t 전기트럭, 인기 상승 중
BYD·타타대우·대창모터스 전기트럭 출시 도전장
포터·봉고 등이 독식하던 시장 변화할까 촉각
현대차와 기아가 독식해온 1t 전기트럭 시장에 새로운 얼굴들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지난달 BYD가 1t 전기트럭을 내놓았으며 타타대우와 아이레온도 출시는 준비 중이다. 지난해 대창모터스가 선보인 0.8t 전기트럭까지 더해 전기트럭 시장의 열기가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커진 1t 전기트럭...포터·봉고가 독식 중
1t 트럭은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차종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1t 전기트럭은 국내에서 3만5791대가 판매됐다. 이는 국내 전체 트럭 판매량 중 18.7%에 해당하며, 전기차 부문에서는 무려 28.9%의 비중을 차지하는 규모다.
1t 전기트럭이 인기가 높은 이유는 저렴한 연료비와 가격 경쟁력 등을 들 수 있다. 소형 트럭 ‘생계형차’를 대표하기 때문에 가성비가 중요한데 1t 전기트럭은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충분하다. 실제 연료비가 디젤차 대비 훨씬 저렴하며 차량 가격도 국고 및 지자체 보조금과 소상공인 국비 지원금까지 합치면 4000만원이 넘는 차를 2000만원 초반 대로 구입할 수 있다.
다만 국내 1t 전기트럭 시장은 현대차그룹 상용차의 ‘독무대’나 마찬가지다. 포터2 일렉트릭(포터EV)과 봉고3 EV(봉고EV)의 비중이 전체의 95%를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 실제 포터EV는 2만345대 팔려 전년보다 28.2% 판매량이 늘었으며 기아 봉고EV도 1만5445대 판매돼 전년보다 43.3% 증가했다. 덕분에 포터 EV와 봉고 EV는 순서대로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 3위, 4위에 올랐다.
◆BYD ‘T4K’·대창모터스 ‘다니고C’ 등 출사표
도전자들은 현대차그룹 상용차의 시장 독식구조를 깨기 위해 포터·봉고를 대체할 만한 차별화된 장점을 부각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달 6일 BYD는 GS글로벌과 손잡고 우리나라에 1t 전기트럭 ‘T4K’를 최고 공개했다. T4K는 국내 1t 전기트럭 중 최대 배터리 용량인 82kWh를 장착해 환경부 기준 246km 주행이 가능하다. 이는 포터EV와 봉고EV의 주행거리 211km보다 20km 이상이나 길다. 또 국내 상용차 최초 V2L(Vehicle to Load) 탑재, 티맵 인포테이먼트 적용 등도 눈에 띄는 장점이다. 가격은 4669만원으로 포터EV와 봉고EV 보다 100만원가량 더 비싸다.
타타대우상용차도 1t 전기트럭 개발을 추진 중이다. 현재 타타대우는 2.5t부터 25t까지 라인업을 다루고 있는데 1t 시장엔 디젤 모델 없이 전기트럭으로만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타타대우의 1t 전기트럭은 내년에 공개돼 2025년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타타대우는 포터EV와 봉고EV의 주행거리보다 20% 이상 늘릴 것이라고 공언하기도 했다.
◆시장 커진 1t 전기트럭...포터·봉고가 독식 중
1t 트럭은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차종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1t 전기트럭은 국내에서 3만5791대가 판매됐다. 이는 국내 전체 트럭 판매량 중 18.7%에 해당하며, 전기차 부문에서는 무려 28.9%의 비중을 차지하는 규모다.
1t 전기트럭이 인기가 높은 이유는 저렴한 연료비와 가격 경쟁력 등을 들 수 있다. 소형 트럭 ‘생계형차’를 대표하기 때문에 가성비가 중요한데 1t 전기트럭은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충분하다. 실제 연료비가 디젤차 대비 훨씬 저렴하며 차량 가격도 국고 및 지자체 보조금과 소상공인 국비 지원금까지 합치면 4000만원이 넘는 차를 2000만원 초반 대로 구입할 수 있다.
다만 국내 1t 전기트럭 시장은 현대차그룹 상용차의 ‘독무대’나 마찬가지다. 포터2 일렉트릭(포터EV)과 봉고3 EV(봉고EV)의 비중이 전체의 95%를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 실제 포터EV는 2만345대 팔려 전년보다 28.2% 판매량이 늘었으며 기아 봉고EV도 1만5445대 판매돼 전년보다 43.3% 증가했다. 덕분에 포터 EV와 봉고 EV는 순서대로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 3위, 4위에 올랐다.
◆BYD ‘T4K’·대창모터스 ‘다니고C’ 등 출사표
도전자들은 현대차그룹 상용차의 시장 독식구조를 깨기 위해 포터·봉고를 대체할 만한 차별화된 장점을 부각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달 6일 BYD는 GS글로벌과 손잡고 우리나라에 1t 전기트럭 ‘T4K’를 최고 공개했다. T4K는 국내 1t 전기트럭 중 최대 배터리 용량인 82kWh를 장착해 환경부 기준 246km 주행이 가능하다. 이는 포터EV와 봉고EV의 주행거리 211km보다 20km 이상이나 길다. 또 국내 상용차 최초 V2L(Vehicle to Load) 탑재, 티맵 인포테이먼트 적용 등도 눈에 띄는 장점이다. 가격은 4669만원으로 포터EV와 봉고EV 보다 100만원가량 더 비싸다.
타타대우상용차도 1t 전기트럭 개발을 추진 중이다. 현재 타타대우는 2.5t부터 25t까지 라인업을 다루고 있는데 1t 시장엔 디젤 모델 없이 전기트럭으로만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타타대우의 1t 전기트럭은 내년에 공개돼 2025년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타타대우는 포터EV와 봉고EV의 주행거리보다 20% 이상 늘릴 것이라고 공언하기도 했다.
대창모터스는 최근 소형 전기트럭(0.8t) ‘다니고C’와 무시동 전기냉동탑차 ‘다니고R2’를 선보였다. 다니고C는 ESC, HSA, EPS, TPMS 등 안전장치가 장착돼 있으며 휠베이스가 길어 주행 안전성도 뛰어나다. 57.7kWh 리튬이온 배터리(LG엔솔)팩을 장착해 1회 충전으로 214km(복합)를 주행할 수 있다. 또 다니고R2는 냉동기 전용 배터리를 추가 장착해 무시동 상태에서도 냉동기를 가동할 수 있는 냉동탑차다. 다니고 라인업은 출고 대기 기간이 12개월 이상 걸리는 포터EV·봉고EV와 달리 몇 주 안에 인도 가능하며 가격(다니고C 3980만원) 또한 더 져렴하다.
※용어 설명
▲ESC=차량자세제어장치 ▲HSA=경사로밀림방지장치 ▲EPS=속도감응식 파워스티어링 ▲TPMS=타이어공기압경고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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