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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 건설장비 ] 현대차·기아 유럽서 더 잘나가… 전기차 판매 50만대 돌파

2023-05-19 09:40 만스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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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기아가 유럽에서 전기차 판매 누적 50만대 돌파했다.

최근 수출이 악화일로를 걷는 와중에도 국산 자동차만큼은 세계 시장을 종횡무진 누비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산 자동차들의 상품성이 과거보다 월등히 좋아진 데다 대당 판매가가 높은 SUV와 전기차 위주의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최근 환율이 꽤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 자동차 수출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1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 합산 유럽 내 누적 전기차 판매 대수는 총 50만 8422대였다.

2014년 ‘쏘울EV’(기아)를 판매하기 시작한 지 9년 만에 세운 기록이다.

신차 판매 가운데 친환경차 비중이 전체(323만 5951대·유럽자동차공업협회 집계)의 46.5%로 절반에 육박하는 ‘친환경차의 메카’인

유럽에서 이뤄 낸 성과라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베스트셀링카는 현대차 ‘코나EV’로 누적 16만 2712대가 팔렸다. 기아 ‘니로EV’가 13만 8610대로 뒤를 이었다.

성장세가 도드라진 것은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모델들이 본격적으로 출시된 2021년부터다.

전용 플랫폼(EGMP)을 장착한 ‘아이오닉5’(현대차)와 ‘EV6’(기아)는 불과 2년 사이 각각 5만 8549대, 4만 7982대 판매되며

기록 달성을 앞당겼다.

이런 기세를 몰아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출시된 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팔리기 시작한 ‘아이오닉6’(3025대)를 비롯해

대형 전기차 ‘EV9’ 등 신차를 앞세워 유럽 시장에서 친환경차 성장을 이어 간다.

양사 합산 올해 판매 목표는 116만 3000대로 지난해보다 4.1% 높여 잡았다.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도 주력 수출 모델인 ‘코란도’, ‘티볼리’ 등이 지난달 헝가리와 벨기에, 칠레 등에서 판매가 늘면서

지난달까지 누적 1만 2101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7.5% 성장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14.2% 감소한 496억 2000만 달러(66조 4163억원)를 기록한 반면

자동차는 61억 5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달 대비 40.3% 늘면서 4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518016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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