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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 화물∙특장 ] 학생들 반대에도 부산교대-부산대 통합 절차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928577
부산교육대학교가 부산대와 함께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참여한다.
부산대학교와의 통합을 전제로 한 것인데, 교대-국립대간 통합은 지난 2008년 제주교대-제주대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 사례다.
하지만 학교 측의 일방적 강행에 반발하는 학생들이 휴업까지 결의하고 나서면서 극심한 진통이 뒤따를 전망이다.
부산교대는 하루 전 교수회의 결과 '글로컬대학30에 대한 대학평의원회 결정 추인 건' 찬반투표에서 찬성 60.3%, 반대 39.7%로
이를 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서면회의로 진행됐고, 68명이 참가해 투표율은 90.76%였다.
지난 15일 학부생 대표 불참 속에 학내 심의기구인 대학평의원회가 결정한 건 글로컬대학을 내세운 두 대학간 통합이다.
부산교대가 부산대와 단독 단과대 형태로 합치겠단 것으로, 부산대생의 초등교원 자격을 위한 복수전공 금지를 내걸었다.
이를 놓고 부산교대는 교수회의 추인까지 거치며 통합을 위한 내부적 절차를 마무리했다.
앞으로 두 대학은 바로 태스크포스(TF)를 꾸리는 등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교육부는 지난달 1단계로 오는 31일까지 예비지정 신청서를 접수하라고 공지했다. 글로컬대학은 혁신안을 낸 비수도권 대학에 향후 5년간
최대 1000억 원을 지원하겠다는 정책이다.
통폐합 유도 등 사실상의 대학 구조조정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부산교대-부산대의 통합 본격화에도 넘어야 할 관문이 만만치 않다.
가장 큰 문제는 학내 구성원의 한 축인 학생들의 반발이다.
교수회의가 열리던 시각, 부산교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운동장에서 임시 학생총회를 열어 글로컬대학 참여 중단을 요구했다.
학교측의 학생의견 배제를 규탄한 이들은 앞으로 수업까지 거부하고 "통합 결사 반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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