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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 건설장비 ] '경영난' 플라이강원 결국 날개 접어…예약자 피해 '시한폭탄'

2023-05-22 15:23 만스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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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양국제공항을 거점으로 의욕적으로 출범했던 저비용항공사(LCC) 플라이강원이 경영난을 버티지 못하고 결국 날개를 접었다.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플라이공원은 이날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고 오는 6월30일까지 국내선을 운항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지난 3일부터 국제선 운항을 중단한 데 이어 지난 20일부터 국내선도 중단한 상태다.

플라이강원은 2019년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운항증명(AOC)을 발급받고 11월 첫 취항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듬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하늘길이 닫히고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국제공항이 인천으로 일원화되며 치명타를 입었다.

최근에는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JK위더스와 10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상을 진행해왔으나 JK위더스 측에서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함에 따라 최종 무산됐다.

경영난 속에서 보유하고 있던 B737-800 한대를 사실상 압류당했으며 A330-200도 정비를 맡기며 B737-800 1대만 남았다.

국제선 중단에 이어 국내선도 결항이 이어지는 등 불안한 상황 속에서 투자 유치마저 실패하며 결국 비행 중단에 이르게 된 것이다.

플라이강원은 7월 운항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행 항공법상 항공사가 60일 이상 비행에 나서지 못하면 AOC를 정지당하기 때문이다.

이스타항공도 경영난 속에서 2020년 AOC가 정지된 후 장기간 날개를 다시 펴지 못하다 올해 3월에서야 재발급을 받았다.

최악의 상황인 항공운송사업 면허 취소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

회생 절차에 돌입함에 따라 항공사업법의 면허 정지·취소 등의 요건을 달성하더라도 예외 조건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이미 플라이강원은 운항 개시예정일로부터 3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비행기 5대를 확보하지 못해 국제선 면허 취소가 가능하다.

다만 정상화에 실패할 경우 소비자 피해가 더욱 불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플라이강원 항공편 예약 현황은 5월 말 기준 양양~제주 노선 7000명, 10월 말 기준 3만8000명(국제선 포함)에 달한다.

플라이강원은 운항 중단 기간에 예약한 국내선 승객에는 편도 10만원·교통비 3만원, 국제선은 편도 25만원·교통비 5만원을 보상하기로 공지한 상태다.



https://www.news1.kr/articles/?5054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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