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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 화물∙특장 ] ‘고금리 충격’ 트럭 시장, 판매 회복은 불투명

2023-05-25 12:11 방스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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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vinfo.com/news/articleView.html?idxno=25138



지난해 덤프트럭을 포함한 중대형 트럭시장이 전년도와 비슷한 판매량(신차 신규등록 기준) 수준으로 마무리되는 듯 했다.

그러다 12월 들어서부터 판매량이 크게 꺾이기 시작하더니 금년 3월까지 4개월 연속 20~30% 정도의 판매량 급락 현상을 보였다.

실제로 국토교통부의 상용차 등록 데이터를 가공한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통계(특장 포함 준중형급 이상 카고, 트랙터, 15톤/25.5톤 이상 덤프,

6m3 믹서)에 따르면, 4개월 연속 판매량이 감소하기 바로 직전인 지난해 11월 실적은 전년 동월비 3.9%, 전월비 4.2% 각각 증가했다.

그러다가 12월 들어서는 17.9%, 16.9% 급락했다.

이런 판매량 급락 분위기는 금년 들어서도 1월(29.6%↓· 25.2%↓), 2월(34.4%↓·20.0%↓) 계속되다가 3월(22.2%↓·40.5%↑)에는 전년에 비해서는

감소하고 전월에 비해서는 급등했다.

3월 같은 현상은 고금리가 다소 진정되고 정부의 조기폐차 지원금 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지난 4개월간 트럭 판매 및 수요에 악영향을 미친 데는 경기둔화에 따른 화물운송시장의 침체 속에 무엇보다 카드사, 캐피탈사,

신협·마을금고, 저축은행, 파이낸스 등 제2금융권의 고금리 할부가 결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향후 기준금리에 있어 한국 정부(4월말 현재 3.5%)와

미국(5%)의 기준금리정책에 큰 변화가 없는 한 고금리 할부 추세는 유지되고, 이로 인한 판매 둔화는 계속될 전망이다.

상용차업계 및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2022년 10월 31일자로 여신금융협회 공시정보포털에 게시된 제2금융권의 상용차(덤프트럭 포함) 신차 할부금리

(연) 12%, 대출금리 18%까지 치솟았다. 이는 이전 저금리 하에서의 할부금리 연 5% 수준을 2~3배 가량 뛰어넘은 수준이다.

그럼에도 3개월 주기로 게시되는 제2금융권의 여신금리는 올 들어서는 더욱 올랐다.

지난 1월 31일자로 올라온 여신금융협회 여신금리 현황을 보면, 개인 신용등급에 따라 최고 20%에 육박하는 19.8% 금리도 나왔다.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제2금융사들은 할부 및 대출금리를 더욱 올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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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금리 인상은 그러지 않아도 급격히 얼어붙은 상용차 시장의 판매 분위기를 더욱 악화시켰다.

2월 실적을 보면, 지난 4개월간 판매 급락세 중 가장 두드러진 실적(전년동월비 34.4% 감소)이 말해준다.

일부 금융사의 할부금리 조건을 보면, 캐피탈 K사의 경우 할부금리가 초절정기에 달했던 금년 2월초 준중형 및 중대형 트럭을 대상으로

연 8~9%(할부기간 36~72개월)짜리 금리를 내놨다.

종전 두 자릿수 금리를 한 자릿수로 낮추면서 고객 유치에 나선 것이다.

지난 3월 중순 할부금리를 새롭게 공지한 또 다른 캐피탈 B사는 개인신용 구간 및 선수율에 따라 개인사업자에 대해 8.7%~9.4%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법인사업자에 대해서도 비슷한 금리를 적용한 캐피탈 B사 역시 종전 금리는 10%대의 두 자릿수 금리를 적용했다.

캐피탈사와는 달리 카드사의 경우는 다소 유리한 금리 조건을 제시했다.

카드 H사는 4월부터 선수율에 따라 할부금리 6.7%에서 최대 7.1%를 적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방의 모 새마을금고는 신차 1등급 기준으로 최저 6.4%에서 최고 7.5%를 적용하고 있다.

이처럼 시중은행을 제외한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상용차에 대한 할부금리 수준이 한 자릿수까지 내려감에 따라, 지난 12월부터 판매 고전을

면치 못하던 상용차 시장이 다소 온기를 되찾는 모습이다.

하지만 상용차 업계 관계자들은 금리가 상용차 판매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지만, 비싸진 찻값, 물동량 감소 등은 여전히 시장의 활기를 억누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판매회복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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