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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 화물∙특장 ] "한국의 능력을 보여줬다"…'누리호 발사 성공'에 외신도 주목

2023-05-26 09:04 기가듀스






순수 자체 기술로 설계·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5일 오후 6시24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3차 발사에 성공하자 주요 외신들도

관련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로이터통신은 하루 전 기술적 문제로 취소된 누리호 3차 발사가 이날 이뤄졌으며 실용 위성이 성공적으로 궤도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인용해 "아시아 이웃 국가들과 치열한 우주 경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위한 노력의 주요 단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이번 발사가 한국의 우주 기반 감시 시스템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성공 여부 공식 발표 전 발사 소식을 전하면서 "이번 발사가 성공한다면 한국은 중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 이웃 국가들과의 역내 우주 경쟁에서 이들을

따라잡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신은 이번 발사로 북한과의 경쟁 구도가 조성됐다고 해석하기도 했다.

AP통신은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1호기 발사 소식을 전하자 한국이 우주 개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최초 실용 위성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전문가는 이번 발사가 한국이 군사 첩보 위성을 운용하고 장거리 미사일 개발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며

"한국은 이미 북한 전역에 도달 가능한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잠재적 적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미래 안보 위협에 대응해 장거리 미사일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통신은 "한국이 자체 개발한 우주선으로 위성을 궤도에 올릴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지난해 시험 위성을 실은 누리호를 발사해 러시아, 미국, 프랑스, 중국, 일본, 인도에 이어 1톤(t)급 이상의 위성을 실을 수 있는 우주

발사체를 개발한 7번째 국가가 됐다. 누리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27년까지 3기의 로켓을 추가 발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AFP통신은 누리호 발사 소식을 전하며 "한국은 2023년까지 달에, 2045년까지 화성에 우주선을 착륙시키려 야심 찬 우주 계획을 세웠다"고 했다.

더불어 20만명이 넘는 시청자가 유튜브에서 발사 생중계를 지켜보며 '높이 날아라 누리! 우주로 가자!'는 댓글을 남기는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고 전했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052521500125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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