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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 화물∙특장 ] 유로7 대응에 예상보다 10배 큰돈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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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는 자동차 회사들이 새 배출가스 규제인 유로 7에 대응하는 비용이 유럽집행위원회(EC)가 발표한
추정치보다 최대 10배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29일 외신에 따르면 ACEA는 내연기관 승용차와 밴이 유로7을 준수하기 위해 투입하는 직접 비용(형식 승인 비용,
투자 및 장비 비용 등)이 대당 1,862유로(한화 약 266만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EC는 대당 184유로(약 26만원)로 내다봤다.
버스, 트럭 등 상용차는 훨씬 더 큰 비용을 필요로 한다.
ACEA가 추정한 직접 비용은 대당 평균 1만1,707유로(1,668만원)으로 EC 추정치인 2,765유로(394만원)보다 4배가 더 많다.
ACEA는 제조사의 직접 비용이 대폭 증가하는 만큼 소비자와 기업의 신차 구매 가격도 더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유럽 자동차 제조사들은 유로7 충족에 들이는 비용이 많아 유로7에 반기를 들고 있다.
그러나 ACEA는 유해 배출가스 저감과 제2의 디젤 게이트 방지를 위해 유로7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ACEA의 추정치는 영국 컨설팅 업체인 프론티어이코노믹스의 연구자료를 참고한 것이다.
프론티어이코노믹스는 유로7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간접 비용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시동 시 촉매를 예열하기 위해 지금보다 3.5%의 연료 소비가 더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타이어 가격 상승, 일부 차종 단종에 의한 선택지 축소 등의 영향이 더할 것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한편, 유로 7은 유종과 무관하게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당 60㎎ 이하로 줄여야 하고 유로6 규제에는 없었던
브레이크 입자 배출, 타이어 미세 플라스틱, 암모니아, 아산화질소, 포름알데히드 등의 기준을 강화하거나 추가한다.
또한, 실주행 도로시험 기준 가운데 주행 온도와 고도를 높여 엄격화하고 배기계통 부품 내구성도 기존보다 2배 긴
'10년/20만㎞'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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