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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 화물∙특장 ] "파업에 모든 역량 쏟을 것"...배민-라이더 갈등 장기화

2023-05-30 11:22 방스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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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ajunews.com/view/20230529114951804



알뜰배달과 기본배달료 등을 둘러싸고 배달의민족(이하 배민)과 배달 라이더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배달 라이더들은 9년째 동결된 기본배달료 인상과 함께 알뜰배달 개선 등을 요구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파업을 예고하고 나섰다.

29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지부(이하 유니온)는 전국단위 배달 라이더들을 모아 배민투쟁을 이어갈 뜻을 전했다.

현재 배민투쟁에 보다 많은 라이더들의 참여를 이끌어 기본배달료 정상화를 반드시 이뤄낸다는 포석이다.

이를 위해 유니온은 알뜰파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알뜰파업은 알뜰배달 시행지역 내 라이더들이 한 날 피크타임을 정해 알뜰배달로 배정되는 주문을 거절하는 방식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지난 3월 배민이 새롭게 도입한 알뜰배달은 기존 배민1 단건배달과 같이 배민이 직접 배달까지 책임지면서도 동선에 따라 최적화된 묶음배달을 하는 서비스다.

기존 배민1 단건배달은 ‘한집배달’이라는 이름으로 계속 운영돼, 점주들과 소비자의 ‘선택지’가 넓어진다는 것이 배민 쪽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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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유니온 측은 알뜰배달을 통해 라이더의 기본배달료가 급격히 삭감되고 상점주 입장에서도 배달료가 오히려 인상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해당 서비스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배민 알뜰배달료는 라이더 약관상 구간배달 기준을 따르는데, 이럴 경우 음식 수령 시 요금 1200원(서울), 전달할 때 1000원,

100m당 구간 요금 80원으로 기본배달료가 기존 3000원에서 2200원으로 적어진다는 게 라이더들 견해다.

비마트 파업도 예고했다. 비마트 주문을 라이더들이 거절하거나 준법주행을 하는 방식으로 전개한다.

유니온 측은 "비마트 물품은 과도한 중량 및 부피, 최신형 휴대폰이나 플레이스테이션과 같은 고액물품 파손 시 대처방법이 없는 문제 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며 "비마트 파업은 절정에 진행돼 배민도 이에 상당한 부담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온은 업무할당 기준공개와 같은 알고리즘 문제도 지속해 요구했다.

라이더 입장에선 콜이 들어오는 기준, 배달료가 산정되는 근거, 과도한 픽업거리, 비합리적 동선배치 등에 대해 파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유니온은 "배민에 실질적 타격을 주는 파업을 준비할 것"이라며 "파업 시 소비자, 상점주, 비조합원들에게는 ‘배민 말고 쿠팡’과 같은

선전을 대대적으로 전개하는 것도 필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이하 노조)도 부처님오신날 하루 파업을 예고하며 배민과의 투쟁 의지를 비쳤다.

노조는 지난 26일 오전 서울 송파구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체교섭에서 기본배달료 인상을 요구했지만,

사측에서는 기존에서 후퇴한 안을 들고나왔다"며 "교섭이 최종 결렬돼 파업한다"고 말했다.

노조 역시 기본배달료 3000원을 4000원으로 인상하는 것과 함께 알뜰배달 개선, 지방차별 철폐 등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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