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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 화물∙특장 ] 지난해 농업용 트랙터 수출액 12억4500만달러 '역대 최대'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30531000561
31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농업용 트랙터 수출액은 12억4500만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로는 23.3% 늘었다.
특히 코로나 이후 매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2019년까지 6억달러를 밑돌던 농업용 트랙터 수출은 2021년 10억달러를 넘어섰고, 지난해 12억달러를 돌파했다.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었다.
올해 1~4월 수출 또한 역대 2위인 3억7800만달러를 기록하며 수출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
역대 1위 기록은 지난해 1~4월 3억8400만달러다.
가파른 수출 성장에 반해 수입은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지난해 농업용 트랙터 수입은 1억35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4.7% 감소했다.
이에 지난해 무역수지는 처음으로 10억달러를 상회했다.
관세청은 농업용 트랙터 수출 증가 요인으로 "코로나 자택 격리에 따른 소일거리 및 공급망 붕괴로 인한 먹거리 자급 등 관심이
높아지며 취미, 부업농 증가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취미, 부업농의 소규모 경작을 위한 장비 수요가 늘면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의 중소형 트랙터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품목별 수출액을 살펴봐도 소형(9억2600만달러, 74.1%)이 가장 많고, 이어 중형(3억200만달러, 24.7%), 대형(1.2%)으로
중소형 제품이 압도적으로 많다.
특히 소형 트랙터는 일본을 빠르게 추격하며 글로벌 수출시장 1위에 도전장을 던졌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중·대형 트랙터도 올해 1~4월 동기간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 중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소형 트랙터로 입증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수출시장 선전을 기대해 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한국산 농업용 트랙터는 총 74개국으로 수출됐다. 주요 수출 국가로는 미국(81%)이 압도적으로 많다.
이어 캐나다(4%), 호주(3%) 등이다. 지난 2000년부터 올해 4월까지 전 세계 152개국에 진출했다.
특히 독일을 제외한 미국, 캐나다, 호주, 네덜란드 등 상위 수출 대상국 모두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주요국 모두 주력 수출 품목인 소형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한국산 트랙터 수출은 미국, 캐나다, 호주 등 글로벌 농업 선진국에 집중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수출 주요국에서 소형 트랙터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훌쩍 넘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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