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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 건설장비 ] 반도체 수출 악화 지속…5월까지 누적 무역적자 271억 달러
자동차 수출 호조에도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수출이 8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달 무역적자는 21억 달러(약 2조7783억원)를 기록하며 15개월째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2% 감소한 522억4000만 달러
(69조1135억원)를 기록했다.
지난달 수입은 14.0% 줄어 543억4000만 달러(71조8918억원)를 기록했다.
5월 무역수지는 21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3월부터 15개월 연속 내리막이다.
이에 따라 올해 누적 적자액은 271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적자 규모(477억8500만달러)의 절반을 넘어섰다.
수출 감소가 8개월째 이어지는 것은 D램·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에 따라 반도체 수출이 36.2% 급감한 탓이다.
조업일수 감소로 인한 주요 6대 지역 수출이 모두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은 작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24억 달러(3조1752억원)대를 회복했다.
자동차 수출이 49.4% 증가했고, 일반기계(1.6%), 양극재(17.3%) 수출이 증가세를 보였지만 반도체를 포함해
석유제품(33.2%)·석유화학(26.3%) 수출은 전년비 단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주요 15대 품목 가운데 이차전지(4.9%)·차부품(0.7%) 등도 수출이 감소했다.
대(對)미국·유럽연합(EU) 수출 감소에는 작년 5월의 높은 수출 실적이 역기저효과로 작용했다.
중국·아세안의 경우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영향으로 중국·베트남(아세안 내 최대 무역국)의 수입이 감소하고 있는 점도
우리 대중·아세안 수출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5월 대중 수출은 100억 달러대를 회복했으며 일평균 수출도 4억9400만 달러(6522억7760만원)로 지난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달 수입은 원유(16.2%), 가스(20.2%), 석탄(35.1%) 등 에너지(20.6%) 수입이 감소함에 따라 하락했다.
에너지 외에도 반도체, 철강 등 원부자재 수입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최근 수출 감소는 일본·대만을 비롯해 여러 국가에서 나타나고 있다.
IT 수출 비중이 높은 대만은 반도체 업황 부진 등의 여파로 지난 4월 수출이 13.3% 감소했다.
일본은 지난해 4월 이후 12개월 연속으로 수출이 감소했으며 동기간 대규모 무역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https://newsis.com/view/?id=NISX20230601_000232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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