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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 화물∙특장 ] 적재함 확장 ‘1톤 롱카고트럭’ 4천대 돌파

2023-06-07 11:33 방스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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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vinfo.com/news/articleView.html?idxno=25154



국토교통부의 상용차 등록 원부 데이터를 가공, 본지에 독점 제공하고 있는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특장사가 제작해 판매한 1톤 롱카고트럭의 판매량은 총 4,249대로 나타났다. 전년(3,383대) 대비 25.6% 크게 늘어난 실적이다.

롱카고트럭이 시장에 최초 등장했던 2015년 당시만 하더라도 축간거리를 늘리기 위해 프레임을 확장하는 것에 대한 시장의 안정성 우려와 과적 조장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꾸준히 제기됐었다. 하지만 자기인증을 받은 합법적인 특장차로서 수년간 신뢰를 쌓아오며, 2017년에 1,470대, 2018년 2,372대, 2019년 3,080대로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이뤘다. 이후 코로나로 인한 시장 충격에 약 2년 여간 성장세가 주춤하는 듯하더니, 지난해 다시금 실적 기지개를 펼쳤다.

롱카고트럭 제작사 한 관계자는 “롱카고는 기존 1톤 소형트럭의 적재 효율성을 높인 자기인증 특장차로 수년간의 제품 신뢰를 바탕으로 꾸준히 늘고 있는 제품”이라며, “지난해 현대차 포터와 기아 봉고의 수급이 일부 원활하지 못했던 점을 고려한다면, 올해는 더 큰 성장세를 기대해 봄직하다”고 말했다.

롱카고트럭의 인기 비결은 뭐니 뭐니 해도 커진 적재용량이다. 과적을 위해 불법적으로 만들어진 차량과는 차원이 다르다.

일반적으로 동일한 무게의 화물을 실을 수 있는 트럭이라면 적재공간은 커지면 커질수록 좋다는 ‘거거익선(巨巨益善)’이다. 1톤 트럭 시장에서 보는 이 기본적인 시각을 관통하는 차량이 바로 롱카고트럭이라는 것.
롱카고트럭은 적재중량은 1톤급으로 기존 차량과 동일하지만 평균적으로 적재공간이 20% 이상 향상된 만큼, 중량짐보다는 부피짐 운반에 특화돼 있다.

국내 표준 1톤 트럭 적재함 기준, 기존 포터2와 봉고3에는 국제 규격 팔레트 2개(1개당 규격 1,100mm×900mm)만을 적재할 수 있지만, 롱카고트럭 대부분은 한 번에 국제 규격 팔레트를 3개까지 적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택배 등 경량 화물 위주의 수송이 주목적으로 배송 시간 단축 및 수익성 향상은 물론 다양한 특장차로의 활용성 등의 이점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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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측면서도 강점이 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판매된 일반 카고형 롱카고트럭의 평균 판매가격은 2,397만 원(부가세 별도 공장도 가격, 이하 동일)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대차와 기아가 판매하는 1톤 트럭의 기본 가격인 1,900만 원대와 비교해 500만 원 가량 높다. 하지만 적재중량면에서 큰 차이가 없는 2.5톤 준중형트럭 마이티QT의 3,400만 원대와 비교해보면 되레 1.000만 원가량 저렴하다. 1톤 소형트럭과 2.5톤 준중형트럭의 중간 차급으로 시장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지난해 기준 국내 롱카고트럭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특장업체는 가변축 및 특장업체 한국쓰리축과 한국상용트럭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나르미모터스와 광석모터스, 카셈도 추릴 수 있다.

이들 5개 특장사가 작년 한 해 동안 판매한 롱카고트럭은 총 3,516대로 전체 4,249대의 88% 비중을 차지했다. 이들 특장사가 캠핑 전문 특장 업체에 공급하는 롱카고 섀시까지 포함한다면, 국내서 생산되는 롱카고트럭 대부분을 제작하고 있는 셈이다.

특장사가 지난해 제작한 롱카고트럭 대부분은 주로 카고형 모델로 출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적재함이 장착돼 일반 카고형으로 출고된 차량은 총 3,096대로 전체의 72.9%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이 내장탑차 6.7%(284대), 윙바디 4.9%(208대)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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