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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 화물∙특장 ] '통한의 프리킥 실점‘ 한국 U-20, 이탈리아에 1-2로 져 결승 좌절

2023-06-09 09:04 기가듀스





한국 U-20 축구대표팀이 이탈리아에 통한의 프리킥 실점을 내주며 결승행이 좌절됐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9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6시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앞서 오전 2시30분 이스라엘을 1-0으로 꺾은 우루과이가 결승에 선착했다. 한국-이탈리아 승자가 우루과이와 우승을 다투게 되는 것.

경기 초반 이탈리아가 점유율을 가져가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한국은 대회 내내 그랬던 것처럼 우선 수비에 집중하며 역습을 노렸다.

결국 한국이 먼저 실점했다. 전반 14분 한국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한국의 패스를 탈취한 리카르도 투리키아가 왼발 컷백 패스를 내준 것을 체사레 카사데이가 박스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한국의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한국은 빠른 시간 안에 동점골을 만들었다. 전반 19분 이탈리아 박스 안에서 마티아 자노티가 한국 배준호의 발을 밟았다. 최초에는 파울 선언이 안됐지만 VAR 판독을 통해 한국의 페널티킥이 인정됐다. 전반 23분 키커로 나선 주장 이승원이 오른발로 골문 왼쪽 높은 곳에 꽂으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탈리아가 다시 한번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33분 사무엘 지오바네가 한국 박스 바로 앞에서 프렌체스코 에스포시토와 2 대 1 패스를 주고받은 후 빠르게 오른발 낮은 슈팅을 때렸다. 다행히 이 슈팅이 한국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

동점골을 허용한 이탈리아는 시종일관 거친 플레이로 한국을 괴롭혔다. 결국 전반 43분 주세페 암브로시노가 경고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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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추가시간 1분 이탈리아 박스 안에서 동료의 컷백 패스를 받은 김용학이 곧바로 왼발 슈팅을 가져간 것은 골대 위로 뜨고 말았다. 결국 팽팽했던 양 팀의 전반전은 1-1 동점으로 종료됐다. 전반전 점유율은 한국 30%-경합 12%-이탈리아 58%로 한국의 열세였지만 기세만큼은 꺾이지 않았다.

후반 13분 한국 골키퍼 김준홍의 신들린 선방이 나왔다. 이탈리아의 오른쪽 코너킥이 올라온 것을 가까운 포스트의 주세페 암브로시노가 머리로 먼포스트에 연결했다. 이를 마체오 프라티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한국 골키퍼 김준홍에 온몸으로 실점을 막아냈다. VAR을 통해 공이 골라인을 완전히 넘어가지 않았다고 판정되며 1-1 균형이 유지됐다.

위기를 넘긴 한국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이했다. 후반 18분 한국의 역습 상황서 이탈리아 박스 안에서 컷백 크로스를 받은 이승원이 오른발 인사이드로 곧바로 슈팅을 가져갔다. 슈팅은 골문으로 정확히 향했지만 이탈리아 골키퍼 세바스티아노 데스플란체스가 빠르게 반응해 막아내면서 아쉽게 득점이 되지 못했다.

후반 39분 이탈리아 박스 안 왼쪽에서 배준호가 상대 수비수 2명을 제친 후 중앙으로 왼발 컷백 패스를 찔렀다. 이를 이영준이 왼발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높게 뜨고 말았다.

한국이 통한의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 41분 이탈리아가 한국 박스 앞 오른쪽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시모네 파푼디가 왼발로 마무리하면서 한국이 1-2로 끌려갔다.

이후 동점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한국의 결승행은 좌절됐다. 한국은 오는 12일 오전 2시30분 이스라엘과 3-4위전을 치른다.



https://www.hankooki.com/news/articleView.html?idxno=83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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