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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 건설장비 ] 한국경제연구원, 올 경제성장률 전망 1.5%→1.3% 하향

2023-06-09 09:14 만스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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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연구원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당초 전망치인 1.5% 보다 0.2%포인트(p) 낮은 1.3%로 하향 조정했다.

1998년 외환위기와 2009년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19 등 주요 경제위기를 제외한 기간 중 가장 낮은 수치다. 한경연은 9일 'KERI 경제 동향과 전망: 2023년 2/4분기'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경연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배경에는 금리 급등에 따른 소비 여력 감소와 주요국의 경기 불황으로 인한 대외부문 부진 등이 자리하고 있다. 고금리로 인한 소비 및 투자 흐름 위축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가 기대에 못 미침에 따라 수출 부진이 극도로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민간 소비는 2.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 민간 소비 성장률(4.3%)보다 2.2%p 낮은 수치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여 왔던 민간 소비는 상반기를 지나며 물가 급등 및 경기 둔화에 대한 불안감으로 소비심리가 약화하며 위축 흐름이 확대돼 왔다. 자영업 부진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소득 기반이 약화한 데다 금리 인상으로 가계부채 원리금 상환부담마저 급등하며 소비여력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설비투자는 주요국의 경기회복세 약화에 따른 대외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3.6% 역(逆)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금리인상에 따른 자본조달 비용의 상승 역시 설비투자에 대한 제한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부진을 지속해 온 건설투자는 공공재개발 등 정부 주도의 건물건설 증가에도 불구하고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공사 차질과 부동산PF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0.5% 역(逆)성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원자재 가격 하락 및 수급불균형 현상 개선에 힘입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5.1%)보다 1.7%p 낮은 3.4%로 전망됐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전기·수도·가스 등 공공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등 주요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의 빠른 안정화에 따른 결과다.

수출은 기대했던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가 지연됨에 따라 0.1%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당초 전망치인 1.2%보다 1.1%p 낮은 수치다.

이승석 한경연 부연구위원은 "올해 성장률 전망의 최대 상방요인이었던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함에 따라 수출 부진이 심화하고 이에 따라 내수 부문마저 위축되고 있다"며 "하반기 이후에도 리오프닝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는다면 성장률은 더 낮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306098203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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