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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 건설장비 ] 유로존 침체 빠졌다…최대 경제국 독일 수출 '빨간불'

2023-06-09 14:48 만스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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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경제가 높은 물가에 따른 소비 후퇴로 얕은 경기 침체에 진입했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 독일이 흔들리며 유로존이 침체에 빠진 것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가 올초 예상보다 더 깊숙하게 유로존 경제에 침투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8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청에 따르면 유로존 국가들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0.1% 감소했다. 이번 수치는 3차 수정치로 2차의 0.1% 증가와 달리 위축된 것이다.

지난해 4분기 GDP역시 2차치 0%에서 3차치 마이너스(-) 0.1%로 수정됐다. 이로써 유로존 경제는 기술적 침체에 빠졌다. GDP가 2개 분기 연속 위축되면 기술적으로 침체로 정의된다.  

독일 경제가 2개 분기 연속 위축됐고 아일랜드와 핀란드도 성장이 약해지며 유로존 경제 전반이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이 다소 완화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소비지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1분기 가계 지출은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부담으로 0.3% 감소했다. 4분기에도 1% 감소했었다. 정부가 에너지 비용 상승의 영향을 부분적으로 상쇄하기 위한 경기 부양책을 철회하면서 공공지출은 1.6% 줄었다.

수입도 2개 분기 모두 급감했는데 유로존의 약세가 세계 다른 지역의 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신호라고 월스트리트저널( WSJ)은 해석했다.

특히 독일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독일 경제는 지난 수 십년 동안 강력한 수출경쟁력에 힘입어 탁월한 회복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과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세계 무역에 빨간불이 켜졌고 독일의 회복력이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

유로존 경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침체에 갇혀 미국에 비해 더 뒤처지고 있다고 WSJ는 진단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발발 이전과 비교해 미국 경제는 5.4% 성장한 반면 유로존 경제의 성장률은 2.2%로 절반에도 못 미친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고강도 금리인상으로 소비자와 기업에 금리부담이 가중됐다고 WSJ는 평가했다. 하지만 많은 이코노미스트들은 ECB가 금리인상을 중단할 만큼 유로존 침체가 심각하지는 않다고 입을 모은다고 WSJ는 전했다.

ECB는 앞으로도 몇 달 동안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고 이로 인해 성장둔화는 더욱 커질 수 있다고 WSJ는 덧붙였다.



https://www.news1.kr/articles/?507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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