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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 화물∙특장 ] 방류 시운전 아침부터 시작‥일본 어민들 "단호히 반대"

2023-06-13 16:32 기가듀스





일본 도쿄전력이 오늘 아침부터 오염수 방류 설비 시운전에 들어갔습니다.

오늘은 오염수를 바다로 내보내는 펌프 등 주요 설비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는데, 2주 정도의 시운전을 마치면 사실상 모든 방류 준비가 끝납니다.

일본 어민들의 반발은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8시 40분부터 후쿠시마 원전 방사성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위한 시운전이 시작됐습니다.

[도쿄전력 관계자]
"알프스(ALPS) 처리수를 보내는 펌프와 해양방류 펌프의 조합을 시험합니다."

인근 댐에서 끌어온 일반 민물과 바닷물을 섞은 뒤 해저 터널을 통해 흘려보내는 방식으로, 시운전인 만큼 진짜 오염수를 사용하진 않았습니다.

희석된 바닷물을 미리 계산한 양만큼 해저터널로 흘려보내기 위해 펌프의 성능을 점검했고, 비상 상황 시 터널 차단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했습니다.

2주일 동안의 시운전을 마치면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사용 전 검사를 받게 되며, 방류를 위한 모든 준비가 사실상 마무리됩니다.

시운전을 앞두고 후쿠시마는 물론 인접지역 어민들과도 면담에 나섰던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거센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도비타 마사미/이바라키현 어업협동조합장]
"지금까지 여러 차례 얘기한 대로 우리들은 알프스(ALPS) 처리수 해양 방출에는 단호히 반대합니다."

[노자키 데츠/후쿠시마현 어업협동조합장]
"이 지역에서 어업을 계속하고 싶다는 입장에서 반대 입장을 계속 견지하고 싶습니다."

[데자라와 하루히코/미야기현 어업협동조합장]
"이것(방류)이 30년, 40년 계속된다면 50년, 100년 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오염수 방류가 불가피하다는 일본 정부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어민들의 입장이 맞서고 있는 겁니다.

일본 정부는 수산물 판매지원과 선박 연료비 등 8천억 원에 이르는 지원 기금을 내걸고 어민들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당 지역 어민들은 대를 이어 온 생업을 포기할 순 없다며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92766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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