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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 화물∙특장 ] '할 건 안 하고 안 할 건 하고'‥엉뚱한 방사능 검사

2023-06-13 16:39 기가듀스





국민들은 정부의 방사능 안전검사를 사실상 그대로 믿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정부의 검사항목을 보면, 할 필요가 없는 검사는 하고, 국제적으로 꼭 하는 검사는 안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해양수산부가 검사하는 항목은 3가지, 세슘 134과 세슘 137, 요오드 131입니다.

자연상태에서는 나오지 않고, 원자로에서 인공적으로 만들어지는 방사성 물질이기 때문입니다.

이 가운데 요오드 131은 방사성 물질의 양이 절반씩 줄어드는 데 걸리는 시간, 즉 '반감기'가 단 8일입니다.

후쿠시마원전 사고가 일어난지 12년, 방출된 오염수가 제주 앞바다까지 오는데 4~5년이 더 걸린다고 봤을 때, 요오드 131은 이미 완전히 사라진 뒤라 검사할 이유가 없습니다.

실제 국제원자력기구의 오염수 모니터링 항목 핵종 28개 안에는 요오드 131은 없습니다.

반면, 국제원자력기구가 필수적으로 검사하는 요오드 129는 우리 정부의 검사 항목에서는 빠졌습니다.

요오드 129는 반감기가 1570만년이라, 방사능 오염을 측정하는 대표적인 척돕니다.

[김용수/한양대 원자력공학과 명예교수]
"이건 굉장히 긴 기간 임팩트(영향)가 있기 때문에 전 세계가 아이오딘(요오드)129를 측정하도록 요구하고 있는 거지요."

정작 이 3가지 물질을 검사 항목으로 고시한 식약처는 이유를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해수부는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온 요오드 131이 국내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없다고 인정했습니다.

[해수부 관계자]
"그게(요오드131이) 국내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없습니다. 오히려 국내에서 요오드가 발견된다면 국내 오염원입니다."

또, 요오드 129는 검사에만 1-2주가량이 걸려, 수산물의 유통 특성상 검사를 생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492855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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