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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금리 15개월만에 동결…파월 “올해 중 추가인상 적절”
2023-06-15 09:19만스회사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5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 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다만 올해 안에 추가 긴축을 시사해 ‘매파적 동결’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14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발표한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5.00~5.2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미국 기준 금리는 지난해 3월부터 지난 5월까지 10회 연속 인상됐는데, 15개월 만에 처음 동결된 것이다.
연준은 다만 금리 인상 전망을 담은 점도표에서 올해 말 금리 예상치를 5.6%로 제시했다. 연준이 지난 3월 전망치(5.1%)보다 높은 금리 목표치를 제시함에 따라 올 하반기 두 차례 0.25%씩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높은 상태”라며 “거의 모든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위원들이 물가상승률을 2%로 낮추려면 올해 중 추가 금리인상이 적절할 것 같다는 견해를 보였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또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 “물가상승률이 상당히 많이 내려가는 시기에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며 “두어 해가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연준이 6월 금리인상을 쉬어가기로 결정한 것은 아직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년2개월만에 4.4%를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에도 인플레이션 위험이 여전하고 은행 위기 여파에 따른 신용 긴축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은 “긴축의 전체 효과는 아직 체감되지 않고 있다”며 “특히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효과를 실감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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