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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 건설장비 ] 자동차가 수출 효자…3개월 연속 60억달러 돌파

2023-06-16 14:39 만스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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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황 악화 속 완성차 업계가 한국 경제의 수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62억 달러로 5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석 달 연속 60억 달러를 돌파했다. 수출단가가 높은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이 늘어나면서 전체 수출액 상승을 이끌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5월 자동차 산업 동향’을 발표하고,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49.4% 증가한 62억 달러(약 8조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자동차 수출액이 65억 달러로 처음 60억 달러 고지를 넘어선 뒤 4월 61억 달러, 5월 62억 달러로 3개월 연속 호조세를 보인 것이다.

대륙별로 보면 가장 큰 수출액을 차지하는 북미지역이 조금 줄어들었다. 북미지역 5월 수출액은 29억600만달러로 전월인 29억8800만달러보다 약 8200만달러가 감소했다. 이 밖에 유럽연합(EU) 5월 수출액은 11억4600만달러, 아시아 5억7900만달러, 중동 5300만달러, 기타 유럽 4억5100만달러 순이었다.

자동차 수출이 잘 되는 주요 배경으로는 반도체 등 부품 공급이 정상화되면서 차량 생산량이 안정적으로 뒷받침된 게 꼽힌다. 5월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같은 기간과 견줘 24.5% 증가한 38만2천대로 집계됐다. 현대차와 기아는 신차 생산 확대 등으로 각각 17만2천대, 15만대를 생산했다. 올해 누적 생산량(1월~5월)은 182만7천대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1월∼5월)에 생산한 169만5천대를 훌쩍 넘었다.

수출단가가 높은 친환경차(전기, 수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수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과 견줘 64.3% 증가한 21억달러를 기록해 전체 자동차 수출액 상승을 이끈 부분도 눈에 띈다. 5월 전기차 수출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5.2% 증가한 2만8520대였고, 하이브리드차는 33.4% 증가한 3만519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는 38.6% 증가한 7211대로 집계했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적용을 받는 미국 내 친환경차의 5월 판매량은 역대 최고인 1만 388대(전년 동월 대비 52% 증가)를 기록했다. 4월 판매량 8959대보다 1400대 넘게 늘었다. 다만 미국 내 친환경차 판매량은 늘었지만 북미 수출액은 전달보다 감소한 게 눈에 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은 북미조립·배터리 요건 등에 따라 친환경차 구매 때 최대 7500달러의 혜택을 준다. 산업부는 “보조금 혜택을 받는 상업용 차량의 (미국 내 판매) 비중도 작년 약 5%에서 올해 5월 40%까지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5월 수출 상위 모델을 보면 쉐보레의 트레일블레이저가 2만793대로 1위를 차지했다. 현대 코나가 1만9575대, 현대 아반떼가 1만6096대, 기아 니로가 1만4565대, 쉐보레 트랙스가 1만4527대, 기아 모닝이 1만3582대로 뒤를 이었다. 내수 판매 부문에선 국산 차 중 현대 그랜저가 1만1581대로 1위였고, 기아 카니발(6695대), 현대 아반떼(6599대), 기아 쏘렌토(6499대) 순이었다.



https://www.hani.co.kr/arti/economy/marketing/109609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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