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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 화물∙특장 ] “추방당하고 싶다”…불법체류 외국인 흉기 난동

2023-06-20 15:06 기가듀스





주택가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피우던 외국인 불법 체류자가 경찰관이 쏜 테이저건 한 방을 맞고 검거됐다.

검거 작전은 2인 1조를 이룬 남자 경찰관과 여자 경찰관이 피의자의 뒤로 돌아가 장봉과 테이저건 등의 무기류를 사용하면서 순식간에 마무리됐다.

20일 경기남부경찰청 112 치안종합상황실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5시 9분 안산시 단원구의 한 주택가에서 "외국인이 싸운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관할인 선부파출소 소속 경찰관 2명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으나, 사건 피의자인 모로코인 A씨는 한손에는 흉기를, 또 다른 한손에는 양주병을 들고 난동을 피우는 상태였다.

6명의 경찰관이 A씨와 대치하는 사이 와동파출소 소속 고아라 경장과 최민우 순경 등 2명은 A씨 몰래 그의 뒤로 돌아갔다.

이어 최 순경이 1.5m 길이의 장봉을 사용해 A씨의 오른손을 내리쳤고, 고 경장은 장봉에 맞은 뒤 건물 안으로 달아나려던 A씨의 등 부위에 테이저건을 발사했다.

검거 작전 당시 고아라 경장이 발사한 테이저건은 A씨의 등 부위에 명중했고, A씨는 곧바로 앞으로 고꾸라졌다.

대치하던 경찰관들은 건물 안으로 달려 들어가 쓰러져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검거 과정에서 부상자는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조사 결과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확인된 A씨는 "모로코에 있는 형이 사망했다"며 "강제 출국을 당하고 싶어 이웃에게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부탁한 뒤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A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770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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