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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 화물∙특장 ] “여성의 가장 강력한 힘, 아기 낳지 않는 것”…美한인지 광고 논란

2023-06-21 14:25 기가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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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가장 강력한 힘은 아기를 낳지 않는것 입니다.”

미국 뉴욕에서 발행되는 미주한국일보에 실린 광고 문가가 현지는 물론, 국내에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발행된 미주한국일보 뉴욕판 5면에는 흰 배경에 검은 글씨로 “여성의 가장 강력한 힘은 아기를 낳지 않는 것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전면광고가 게재됐다.

해당 문구 하단에는 ‘The most powerful force of a woman is not giving birth’라는 같은 의미의 문장이 영어로 쓰여 있다.

광고에는 광고주로 추정되는 ‘방성삼’(from Sung Sam Bang)이라는 이름 석 자가 덧붙여 있다.

또 해당 광고가 실린 지면 제일 하단에는 작은 글씨로 “이것은 유료 광고입니다. 이 광고의 내용은 본사에서는 인정하지도 부정하지도 않는 유료 광고임을 알려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여성들에게 비출산(非出産)을 촉구하는 이 광고를 17일 한 트위터리안이 소개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됐다. ‘미러’라는 닉네임을 쓰는 이 네티즌은 “이 기개가 너무 멋있다. 도대체 무슨 사연이 있었기에 이런 생각을 해서 실행까지 옮기게 된 건지가 궁금하다”고 했다. 이 글은 19일 현재 2만4900회 넘게 리트윗됐다.

이 광고는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곧 화제가 됐다. 광고 문구가 일부 페미니스트들이 주장하는 ‘비연애·비섹스·비결혼·비출산’을 뜻하는 ‘4B운동’과 맞닿아 있는 만큼 성별로 반응은 뚜렷하게 갈렸다.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출산을 도구화한다’는 등의 비판이 나왔고, 여성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광고 내용에 동조하는 분위기가 주를 이뤘다.

84만 회원수를 보유한 대형 여초 커뮤니티 여성시대에도 이 광고가 소개됐다. ‘방성삼씨 멋있다’, ‘문구를 가슴에 새기고 살겠다’, ‘여자가 아이를 낳지 않는 건 권력이다. 남자는 죽었다 깨어나도 아이를 낳을 수 없다’, ‘다들 출산 조심해’, ‘나라꼴 정상 될 때까지 출생률 하락 가보자’ 같은 광고글을 옹호하는 댓글이 많았다.

한편 지난달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가임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인 합계출산율은 올해 1∼3월 0.81명을 기록했다.이는 1분기 기준으로 역대 가장 적은 수준이다. 기존 최저치인 지난해 1분기(0.87명)보다도 0.06명 적다.

합계출산율은 2019년 1분기 1.02명을 기록한 이후 16개 분기 연속 1명을 밑돌고 있다.



https://www.mk.co.kr/news/society/10764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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